theqoo

‘어도어는 아이들을 이용하는데 나만 아이들을 위한다’는 식의 프레임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느낌이다.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이용해 잇속을 차린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정작 배상 소송도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을 보호한 건 어도어였다.

무명의 더쿠 | 11-18 | 조회 수 3031


xrjcvj





케이팝계를 혼돈에 빠지게 했던 뉴진스가 소속사인 하이브/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중 3인이 소속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복귀를 선언하며 소속사를 압박하는 듯한 모양새에 또 다른 논란이 터졌다.

어도어는 3인의 진의를 확인한다며 면담을 준비한다고 했다. 뉴진스가 법원에서 전혀 인정받지 못할 주장이라든가 일방적 계약 파기 선언 같은 황당한 행동을 해왔기 때문에, 확실한 반성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어떤 문제가 터질지 알 수 없다. 그러니 소속사 입장에선 당연히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입장이 보도됐다. “이제 돌아온 이상, 이 다섯은 귀하게 여겨져야 한다”, “본질은 나를 겨냥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길.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이게 황당한 것은 ‘아이들’을 끌어들인 건 민 전 대표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태 초기부터 뉴진스를 거듭 언급했고 그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했다. 진흙탕 싸움에 아티스트를 끌어들이는 건 아티스트에게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반면 어도어는 민희진에 대해서만 강력하게 대응할 뿐 뉴진스에 대한 대응은 극도로 자제해왔다. 뉴진스가 계약 파기를 선언한 이후에야 대응을 시작했는데 그조차 고작 전속계약 유효확인 수준이었다. 원래라면 위약금, 손해배상 소송으로 갔을 텐데 뉴진스가 어도어의 중요 자산이기 때문에 강경 대응을 자제한 것이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및 그 부모들까지 거침없이 언급했고, 뉴진스 가처분 항고심 당시 재판부는 그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자신이 어도어를 독립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어도어와 멤버 통합 구조의 기초를 파괴하는 입장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뉴진스 본안 소송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여론전 등을 준비하면서 뉴진스 부모를 내세웠다고까지 했다.

여론전 등의 과정에 모두가 진흙탕에 빠져들었는데, 만약 3인이 반성 없이 복귀해 다시금 폭로전을 개시한다면 ‘진흙탕 2막’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어도어는 신중한 건데, 원인 제공자처럼 보이는 민 전 대표가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니 너무 황당한 것이다.그러한 그녀의 입장이 언론에 나오는 건 ‘어도어는 아이들을 이용하는데 나만 아이들을 위한다’는 식의 프레임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느낌이다.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이용해 잇속을 차린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정작 배상 소송도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을 보호한 건 어도어였다.

뉴진스 일부 팬덤도 황당하다. 사태 초기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언급했을 때 뉴진스 팬이라면 민 전 대표를 견제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응원하며 뉴진스를 진흙탕으로 끌어들였다. 나중에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개입했을 때도 말리지 않고 환영했다. 그러자 고무된 뉴진스 멤버들이 일방적 계약 파기 선언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했는데 그조차 지지했다. 어도어가 자기 자산인 뉴진스를 지키기 위해 대응에 소극적으로 나서자, 어도어의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조롱하며 뉴진스를 더욱 오도했다.

그렇게 황당한 행태를 보였던 팬덤의 최근 성명문이 보도됐는데 ‘지난 1년에 의미가 있었다’는 식이다. 잘못에 대한 인정과 반성이 안 보인다. 어도어에게 프로듀싱 능력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들이 지금 어도어에 무언가를 요구할 때인가? 뉴진스를 다 받아들여 이런 팬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도 하이브에겐 부담이 클 것이다. 이 팬들 일부가 하이브 소속 다른 아티스트들을 공격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는데, 반성하지 않는 상태라면 앞으로도 그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이번 뉴진스 팬덤의 성명에선, 어도어가 일부 멤버를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 것에 대해 어도어의 불순한 의도를 의심했다. 상식적 추론, 논평 보도에까지 어도어를 의심하며 논란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하이브가 사이비 집단이라든가, 하이브가 뉴진스의 활동을 저해하려 했다는 식의 황당한 이야기도 뉴진스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이 지지했다.

민희진/뉴진스 사태 이후 이런 일방적인 목소리가 득세하며 케이팝계를 뒤흔들었다. 이제라도 상식을 회복해 케이팝계에 질서를 세워야 한다. 뉴진스 세력의 진정 어린 반성은 그 출발이 될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94282?sid=11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52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아내 강간·고문한 ‘인간 병기’ 군인들…“군에서 배운 학대 기술, 가정에 적용”
    • 05:20
    • 조회 662
    • 기사/뉴스
    • 엄마가 이 그릇 좀 그만 쓰라고 화냄
    • 05:07
    • 조회 1266
    • 유머
    3
    •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뒷통수쳐도 사이좋게 지내야하는 이유.Cbal
    • 05:06
    • 조회 888
    • 정보
    5
    • 더쿠 여러분? 저 됐어요. 공포영화 추천글 쓴 사람 됐어요!!! 근데 이제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작품들을 픽한. 공포영화 보고 싶어서 공포영화 추천글 찾아봤다가 유명한 공포영화 위주로 쓰여있어서(like 컨저링) 아. 난 새로운 걸 보고 싶다고. 싶었던 적 있었다면 오세요 오세요. 본문 공포영화도 다 안다고요? 공포영화 매니아 되신 걸 축하드려요.jpg
    • 04:53
    • 조회 229
    • 팁/유용/추천
    8
    • 원덬이 최근 몇년간 본 서양권 영상매체에서 마스크 좋다고 느낀 20대 배우들
    • 04:47
    • 조회 694
    • 이슈
    7
    •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98편
    • 04:44
    • 조회 81
    • 유머
    • 브로콜리 낭비없이 제대로 자르는 방법
    • 04:21
    • 조회 947
    • 정보
    6
    • 배우 서기 V Magazine China 4월호 커버
    • 04:05
    • 조회 736
    • 이슈
    4
    • 소방차의 진로를 막거나 양보하지 않으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 04:02
    • 조회 278
    • 기사/뉴스
    2
    • 제작비 30만원으로 1억명을 홀린 광고
    • 03:40
    • 조회 1987
    • 이슈
    7
    •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의 바리케이드가 해체됐습니다. 5년10개월 만입니다. 바리케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일본군 ‘위안부’를 모욕하는 극우세력이 소녀상 인근에서 소녀상 철거 등을 주장하는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기 시작하면서 소녀상 보호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 03:28
    • 조회 761
    • 기사/뉴스
    • 엄마 품속에 있는 애기들
    • 03:27
    • 조회 1637
    • 유머
    4
    • 미국 아마존 프라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식사 장면
    • 03:20
    • 조회 1273
    • 이슈
    2
    • 한국과 미국의 빈부차 기준이 달라서..
    • 03:04
    • 조회 3445
    • 이슈
    22
    • 1991년에 쓰여진 편지
    • 02:53
    • 조회 1230
    • 이슈
    2
    •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확실히 느낀건 타인의 인정은 정말 허상임. 본인의 인정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음. 그런데 인간은 너무 나약해서 자신의 인정보다 타인의 인정에만 눈머는 경향이 있고 이것을 바로 잡기가 너무 어려움. 하지만 무조건 자기가 인정을 해야 모든게 해결됨.twt
    • 02:50
    • 조회 2310
    • 이슈
    30
    • 블루투스 호스
    • 02:50
    • 조회 347
    • 유머
    2
    • 바지단 줄이러 세탁소 가지마세요! 집에서 초간단하게 줄이는방법
    • 02:47
    • 조회 1458
    • 정보
    14
    •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입털고 겨우 21주 산 CEO
    • 02:45
    • 조회 3547
    • 이슈
    12
    • 베테랑 피부과 실장 이수지도 감당 못하는 MZ신입
    • 02:44
    • 조회 1670
    • 유머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