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오세훈, 세운지구 완공 시뮬레이션 공개하며 “숨이 턱 막힐 정도 아냐”
1,175 28
2025.11.18 12:10
1,175 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3854?sid=001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 세운4구역 재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들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 세운4구역 재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들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네스크 세계유산인 ‘종묘’ 앞 재개발 구역(세운 4구역)의 완공 시뮬레이션 사진을 공개하며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 “종묘의 경관이 이 정도로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르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 장은 이날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종묘 정전 앞 상월대에서 평균 신장인 서울 시민이 서서 남쪽에 새로 지어지는 세운 4구역을 바라본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종로변에서 100미터, 청계천에서 150미터가 안되는 높이의 모습이다”라며 “정전에 섰을 때 눈이 가려지나? 숨이 턱 막히나? 기가 눌리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1일 종묘를 둘러본 후 “종묘 바로 코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의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르게 하는 결과가 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세운지구를 바라본 시뮬레이션./서울시 제공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세운지구를 바라본 시뮬레이션./서울시 제공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세운지구를 바라본 시뮬레이션. 하얀색 건물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완료된 구역에 새로 지어질 건물의 모습./서울시 제공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세운지구를 바라본 시뮬레이션. 하얀색 건물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완료된 구역에 새로 지어질 건물의 모습./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추가 시뮬레이션 사진을 공개하며 “세운 3구역에 이미 인허가가 난 건축물이 완공된 모습이다”라며 세운 4구역 역시 비슷한 느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느낌이 과연 종묘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정전의 건축학적 아름다움과 가치를 떨어트리느냐, 장애를 초래하느냐는 점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종묘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적 쟁점화가 되는 것과 관련해선 “유네스코는 정치적 쟁점화할 경우 개입을 자제한다”며 “국가유산청은 세운4구역을 쟁점화할수록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고 했다.

오 시장은 국내법상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종묘 일대 세계유산지구 내 완충구역으로 지정하더라고 ’100m 이내’가 될 확률이 높다”며 “세운4구역은 180m 밖에 있어 영향평가를 받아야 할 권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세운지구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시는 종묘의 경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앙각 기준(27도)을 세운지구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종로변은 101.1m, 청계천변은 149.4m까지다. 세운4구역은 경관 영향 저감을 위해 종로변 98.7m·청계천변 141.9m로 계획했다.

오 시장은 “세운지역 재개발 사업은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녹지축을 조성해 종묘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종묘로 향하는 생태적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서울의 숨결을 바꾸고 도심을 재탄생 시키는 사업”이라며 “역사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미래의 문을 활짝 여는 세운 지역의 변화는 강북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6 12.11 35,2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7,7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9,8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7,2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16 정치 나경원, 중국인 초교 무단 침입에 "李, 대책 내놔라" 18 12.13 1,105
8015 정치 공사다망한 부산시장 19 12.13 4,298
8014 정치 나경원, 중국인 제주 초등학교 무단 침입에 "李대통령, 대책 내놔라" 18 12.13 1,585
8013 정치 국회 본회의장에 침밷는 거임?? 2 12.13 876
8012 정치 진주시 국회의원 5 12.13 965
8011 정치 이언주 "한동훈·이준석, 무슨 낯으로 '통일교 특검' 큰소리치나" 10 12.13 561
8010 정치 윤석열·김건희, 박성재에 보낸 텔레그램 보니…"이원석 총장 용퇴 요구 거부하고 개겼다" 1 12.13 437
8009 정치 환단고기 언급하는 이재명 대통령(영상) 282 12.13 52,406
8008 정치 이준석 "'환단고기' 믿는 李대통령,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이나' 32 12.13 2,724
8007 정치 특이점이 온 이재명 사진 (빛재명) 30 12.13 3,208
8006 정치 인천공항 사장이 일을 너무 못하고 태도 불량한거 지적한 대통령한테 대통령놀이 즐긴다고 디스하는 내란당 조해진 18 12.13 2,001
8005 정치 박수현 “정청래는 장판교의 장비…‘친명친정’ 프레임 모욕적” 22 12.13 574
8004 정치 정청래 측, 명청대결 표현에 "모욕적 프레임…의도적 갈라치기" 12 12.13 649
8003 정치 강선우 “이 대통령-짐 로저스 대담, 통일교 연관 몰랐다” 2 12.13 1,751
8002 정치 정성호 장관 페북 19 12.13 1,982
8001 정치 김석준 1심 ‘직위 상실형’에 내년 부산 교육감 선거판 ‘출렁’ 1 12.13 523
8000 정치 이언주 페북 22 12.13 2,134
7999 정치 [단독] 정진석, 尹 파면 날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 이관 전 1000여 대 포맷 21 12.13 1,080
7998 정치 해군, 23일 독도 방어 훈련…“독도는 일본 영토” 망언 다카이치 또 반발? 2 12.13 251
7997 정치 한탄하는 대구시민 23 12.13 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