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청장은 "올해 10월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고,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의 인플루엔자 증가 양상과 국외의 발생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올해 인플루엔자는 유행 기간이 길고, 지난해와 유사한 정도로 크게 유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행양상이 달랐던 2020~2023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가장 이른 유행 발령이다. 질병청은 지난 10월 17일 독감 발생 환자가 유행 기준(9.1명)을 넘어서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는 발생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5주 차(지난 1~8일) 의원급 의료기관 300개소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까지 증가했다. 최근 10년 가운데 최대다.
특히, 초등학생 연령층(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38.1명으로, 지난 절기 정점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35.1%로 지난주(19.0%) 대비 큰폭으로 높아졌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H3N2)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예방접종은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 청장은 "이러한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과 바이러스 특성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라며 "일본과 영국에서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작년보다 1~2개월 일찍 시작돼 현재 확산 중에 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형은 A(H3N2)가 우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 여름철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9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후, 지금은 매주 200명 이내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지속 증가세로 45주 차 기준 216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2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다소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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