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매몰비용 발생과 법적·경영상 부담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상황에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될 경우 투입 비용은 회수가 어려운 손실로 고스란히 방송사에 남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남극의 셰프'에 수십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자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극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출연진 이동, 장비 운송, 현지 체류비용 등으로 상당한 제작비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편성이 무산될 경우 손실은 계약·광고·운영 등 방송사 전반에 복합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다. MBC는 공동기획 파트너인 LG유플러스와의 계약상 위약금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남극 촬영 과정에서 협업한 각국 과학기지 관계자와 협력 파트너뿐 아니라 백 대표를 포함한 출연진과의 계약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방송 업계 관계자는 "편성 보류가 장기화되면 프로그램과 광고는 물론 내부 인력 배치와 제작 스케줄 전반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연말처럼 광고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타 프로그램 편성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아 전체 전략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1. 세금지원받고 찍은거라 기간내에 어떻게든 송출해야함
2. 편성 안하고 수납하면 유플러스에 위약금 배상해야 함
3. 편성이 밀리면 다른 프로그램 편성 및 광고 전부 재배치해야해서 골치아픔
제작비 수십억 + 뱉어내야 하는 세금 + 유플러스에 내야 하는 위약금
MBC 입장에서는 단순히 매몰비용으로 손해보고 끝나는 게임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