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센카쿠열도에 무장선박을 보내더니, 이번엔 중국 관영매체가 "오키나와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기사를 내며 영유권 문제를 끄집어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한 특집 기사입니다.
현지인 인터뷰를 통해 오키나와가 침략을 받아 일본 식민지가 됐다고 주장합니다.
[로버트 가지와라/오키나와 출신 평화활동가 (차이나데일리 인터뷰) : 전쟁이 끝난 뒤 많은 국가가 독립했지만 류큐(오키나와 옛 이름)는 아니었습니다.]
대만 유사시 개입하겠다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발언에 대한 맞불로 오키나와 영유권 문제를 끄집어낸 겁니다.
중국은 이처럼 욕설에 가까운 격한 표현을 시작으로 자국민의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권고한 데 이어 일본 압박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에는 해안경비대 무장선박을 보내 무력시위까지 벌였습니다.
15년 전 센카쿠 영유권 갈등 때처럼 불매 운동에 이어 희토류 수출 금지 카드까지 쓸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관영 CCTV 보도 : 양국 국민 간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 국민의 신변 안전과 생명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했습니다.]
중국은 무비자와 수산물 수입 재개로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의도적으로 하나의 중국을 무시하는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이 공식사과할 때까지는 보복 조치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