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산출 방식을 장부가와 비교하는 PBR 대신 주가수익비율(PER) 반영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재의 주가가 장부가 대비 몇 배니까 비싸다 혹은 싸다, 이런 식으론 인공지능 시대에 핵심 칩 공급하는 회사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본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방식으로 내놓은 주가 전망치는 무려 한 주당 100만 원입니다.
60만 닉스였던 주가가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 거품론 속에 56만 원(14일 종가)까지 밀렸으니, 앞으로 두 배 가까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겁니다.
NH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86만 원까지 올려잡았습니다.
국내 기업에 가혹했던 모건스탠리도 이 방식으로 평가해 SK하이닉스 주가를 장기적으로 85만 원까지 내다봤고, 메리츠증권도 91만 원을 제시하며 앞으론 '사업별 평가 가치 합산(SOTP)'으로 적정 주가를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야 HBM 공급으로 워낙 주가가 단기 급등한 이례적인 사례일 텐데, 다른 기업에는 새 평가 방식이 어떻게 적용되나요?
[답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올해 하반기 기준 PBR 0.5배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그런데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차전지용 동박 생산 라인을 인공지능용으로 바꾼다고 발표하자, 전망치가 급등했습니다.
SK증권은 인공지능 기판 기업 PER 19배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3만 2천 원에서 4만 4천 원으로 단숨에 올려잡았습니다.
화학 일반 업종에 대한 평가 방식으론 회사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다고 본 겁니다.
반도체 소재 업체 솔브레인에 대해서도 해외 소재 업종 평균 PER 17배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2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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