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의 잔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품은 물론 확산된 연기와 분진으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길이 아직도 꺼지지 않은 겁니다.
화재 발생 9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1천만 장 넘게 쌓인 의류와 포장재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내부에는 불씨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거센 불길에 철골 콘크리트 구조인 건물 절반가량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축구장 27개 규모의 초대형 건물 속 휘어진 구조물들을 중장비로 전부 해체하면서 불씨를 정리해야 해 완전 진화에는 길게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종범/천안동남소방서장]
"철 구조물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4~5백도 되면 휨 현상이 있습니다. 엿가락처럼. 그래서 쉽게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경찰은 4층 주변에서 불꽃이 보이는 현장 CCTV를 확보하는 등 화재 원인 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충남도가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내였다고 밝혔지만, 연기와 냄새가 지독합니다.
이곳에 보관돼 있던 뉴발란스·스파오 등 이랜드가 국내 유통하는 브랜드 물품들은 사실상 전소된 걸로 보입니다.
산단 인근 공장과 창고 등 14곳의 전기도 끊겨 2차 피해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