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 3대 항공사 “연말까지 일본행 티켓 무료 환불”…양국, 대사 초치 맞불
2,843 17
2025.11.16 21:30
2,843 17
반(反)중국 성향이 강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지난달 21일 집권 후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앞서 7일 다카이치 총리가 현직 총리 최초로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발동해 개입할 가능성을 거론하자 중국은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을 내리며 일본 경제에 대한 압박으로 맞섰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일본 여행을 포기하고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양국의 군사 대립 가능성 또한 거론된다. 중국 해경국은 16일 해경 함정 편대가 동중국해의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이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다. 중국은 17~19일 서해 일대에서 실탄 사격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양국의 대립이 장기화하면 동북아를 넘어 국제 정세 전반에 격랑이 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中 “日 여행-유학 자제”…경제 압박 강화 

중국 외교부와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14일 밤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지도자들이 대만과 관련해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을 해 양국 교류 분위기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일본 내 중국인의 신변 안전과 생명에도 심각한 위험이 초래된 것이 이유라고 주장했다. 홍콩 보안국 또한 15일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중국 교육부 또한 16일 “일본에 체류 중이거나 유학을 계획 중인 유학생들은 현지 치안 상황을 잘 살피고, 향후 (유학) 계획에 신중을 기하라”고 공지했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중국 유학생은 12만3485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36.7%를 차지했다.


15일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은 다음 달 31일까지 무료로 일본행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중국의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 권고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실력 행사의 일환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48만 명. 한국(679만 명), 대만(503만 명), 미국(239만 명)보다 훨씬 많다. 일본을 찾은 중국인이 올 3분기(7~9월) 쓴 금액만 5901억 엔(약 5조5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 2023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등 일본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강도 높은 경제 보복을 가했다. 일본 기업들은 대규모 반일 시위 및 불매 운동, 대규모 항공·숙소 예약 취소 등에 시달리며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74768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8 12.05 80,4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5,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1,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675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빌보드 연말결산 글로벌 1위…'핫100'엔 케데헌 7곡·지민 '후' 진입 11:42 2
2927674 기사/뉴스 [단독] ‘세운4구역 설계 수의계약’ 희림 “시간 아끼려고”… 법 절차 생략 시인 11:42 20
2927673 기사/뉴스 부산 벡스코, 연간 4.6조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 11:41 56
2927672 이슈 환승연애 4 오늘 회차 예고 기사 11:41 118
2927671 정치 경실련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은 강남에 집” 11:39 65
2927670 정보 📣플레이브 이모티콘이 귀여워져서 돌아왔대~! 플레이뿌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11:39 82
2927669 정치 [속보] 李대통령 "종교단체-정치인 연루의혹, 여야 관계없이 엄정수사" 11 11:38 191
2927668 이슈 독수리 : (멀뚱멀뚱) 밥... 줬으면.... 11 11:37 913
2927667 기사/뉴스 "서류 전형 통과도 힘들어".. 10명 중 6명이 '소극적 구직자' 1 11:37 250
2927666 이슈 공개 예정 영국 드라마 <영 셜록> 주인공 24 11:35 1,498
2927665 이슈 엔시티드림 2025년 타이틀곡 중 1트 골라보는 글 10 11:34 107
2927664 기사/뉴스 ‘MLB 스타’ 오타니, 3년 연속 AP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11:34 64
2927663 기사/뉴스 '그래미 후보' 가수, 자택서 흉기 찔려 숨졌다...'친아들'이 용의자 5 11:33 2,380
2927662 기사/뉴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월 220만원으로 인상…최저임금 여파 22 11:31 795
2927661 정보 2025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일정.txt 2 11:31 466
2927660 유머 암때나 마구 쓰는 야구선수들의 밥짓는 소리 취췻 10 11:29 657
2927659 이슈 셀카를 진짜 못 찍어서 안 올리려고 했는데 보다보니까 웃겨서 올렸다는 방탄 진 셀카 5 11:29 508
2927658 정치 정청래 "언론이 우릴 갈라놓으려 해도 당·정·대는 찰떡궁합" 40 11:29 413
2927657 기사/뉴스 [속보] 金총리 "AI 생성물, 표시 의무제·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51 11:28 985
2927656 이슈 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미> 장률 스틸컷.jpg 8 11:27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