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 시각)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최근 라부부의 영화 판권을 확보했다. 소니는 라부부를 영화화한 뒤 성공하면 시리즈물로 제작해 프랜차이즈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라부부는 홍콩 출신 아티스트 카싱 룽이 디자인한 괴물 캐릭터다. 2019년 중국 기업 팝마트가 제작 판매를 맡으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올해 팝마트 수익이 350% 폭증할 정도로 회사 성공에 일조를 했다.
라부부의 인기 비결은 '블라인드박스' 마케팅이다. 뭐가 들었는지 모르고 사야 하는 판매 방식이 수집욕을 자극하면서 시장을 과열시켰다. 한정판은 수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K팝 스타의 힘도 컸다. 블랙핑크 리사가 지난해부터 라부부 인형을 패션 아이템처럼 들고 다니면서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도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라부부 시리즈엔 주인공 '라부부'를 비롯해 리더 지모모, 친구 모코코, 남자친구 타이코코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포진해 있다. 영화 제작진은 미정이고, 실사·애니메이션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할리우드는 최근 장난감 IP 영화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4년 '레고 무비'가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지난해 '바비'는 전 세계 14억 달러를 쓸어담으며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소니는 1960년대 인기 장난감 '뷰마스터'도 영화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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