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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다수 황족들이 일제에 협력하며 친일파로 부귀영화 누릴 때 유일하게 독립운동 열심히 했다는 고종 둘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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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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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영화를 보면 

 

 

대한제국의 황족들이 마치 독립 운동을 한 것 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실제 역사는 그러지 않았죠.

 

 

대부분의 대한제국 황족들은 친일을 했습니다.

일본이 내려주는 귀족 작위와 은사금을 받고 

고분고분한 친일파로 일본에 협력하며 살았고

친일 인명사전에도 황족들 상당수가 올라가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당시 독립 운동가들이 

이씨 황족들의 매국노 행태에 크게 실망하여 

대한제국의 부활을 일찌감치 포기했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욕을 먹었던 이런 대한제국의 황족들중에서 

정말 특이한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고종의 둘째 왕자인 의친왕 이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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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영화와 같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은 인물입니다.

대략적인 삶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출생과 힘든 유년시절

 

 

의친왕의 생모는 명성황후 민씨가 아닙니다. 

후궁이었던 귀인 장씨입니다

 

 

당연히 귀인 장씨는 민비에게 미움을 받았기에

의친왕을 낳고 박해를 받아 곧 궁궐 밖으로 쫒겨났습니다.

 

하물며 민비가 이강을 좋게 보았을리도 없습니다. 

의친왕 혼자 궁궐에서 외롭게 눈치 밥 먹으며 자랐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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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외국 경험 및 미국 유학 생활  

 

 

의친왕은 황족들 중에도 또 특이하게

국제적 경험이 많고 외국어가 능숙한 인물입니다.

국제적 감각과 서양 문화가 매우 익숙했습니다. 

 

일본에 보빙사로 파견 되었던 것을 시작으로

이후 6개국 특파 대사로 임명되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오스트리아 

방문을 준비하였으나 을미사변으로 취소되고 

귀국해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장기간 유학을 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로노크 대학교와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습니다

의친왕은 미국 유학 생활 중에 메샤츄세츠에서 열린 

전미 학생 대회에도 참가를 했다고 합니다  

 

 

 

3. 귀국 이후 독립 운동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 되자

유학을 접고 본국으로 귀국하여 금수저의 신분에 맞게

대한제국 육군 부장 및 적십자 총재직을 역임합니다

 

또한 대한제국 황족 중에서는

혼자 유일하게 대한제국군에 복무했습니다 

 

 

 

이 시절 의친왕의 일화가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손병희를 의친왕이 만나게 되었는데 

손병희가 의친왕을 보자 내려 예를 표했는데

시종이 의친왕에게 익숙한 영어로 누구인지 

소근 소근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를 본 손병희가 대노하여 일갈하기를

 

"내 나라 왕을 모시는 자가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아뢰다니

너 같은 놈들 때문에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이다!"

 

손병희의 이 패기 넘치는 장면을 본 

의친왕은 너무도 깊은 인상을 받았고

즉시 "손병희 선생의 말이 옳다" 말한 뒤 

오히려 이후 손병희 친분을 깊게 하여  

적극적인 교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1907년 일본의 강압으로 대한 제국군이 해산되고

남대문 교전을 시작으로 정미 전쟁이 시작 되자

대한제국 육군 부장으로 있던 의친왕은

대한제국군 장병들에게 지방으로 내려가 

모두 의병으로 봉기해 항전 할 것을 지시합니다

 

 

 

1909년에는 의친왕 본인이 직접 경남 거창으로 내려가 

본거지를 확보하고 병력을 모으고자 하였고 

1개월 간 머무르며 의병과 연통 하며 땅을 매입하였으나

얼마 못가 곧 일본에 적발 되어 버립니다.

의친왕은 이후 서울로 압송 되었고 감시를 받게 됩니다

 

 

 

1910년 대한제국이 망하자 손병희와 비밀 회동하여

향후 지속적인 독립 운동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이후 이를 위해 우의동에 땅을 매입하여 봉황각을 세웁니다

 

 

바로 이 봉황각이 1919년 3.1 운동의 발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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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종황제 해외 망명 시도  

 

 

1910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숨통이 끊어지고 병탄 되자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의친왕은 꾸준히 독립 운동을 했습니다 

 

 

이때 벌어진 가장 중요한 사건이 고종 황제 탈출 시도입니다

 

1915년 독립 운동가 이상설, 박은식 등이 결성한 

신한 혁명 당원 동지들과 함께 계획을 짜서  

의친왕은 고종 황제를 중국으로 탈출 시키려

시도를 했지만 사전에 발각 되어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의친왕은 황족의 지위로 처벌을 면했지만

대신 1급 감시 대상으로 분류되어 통제를 받게 됩니다

처소인 궁궐 주변에 감시 보초가 24시간 붙고

아예 의친왕 담당 부서가 만들어져 수시로 감시했습니다.   

 

 

그럼에도 기여이 의친왕은 비밀 연락망을 만들어 

대한 독립 의군부와 연통을 지속하였고 

손병희와 연통 하며 독립 운동을 지원하였습니다

 

 

1919년  3.1 운동으로 손병희가 투옥이 되고

국내에서의 평화적인 독립 운동이 

처절한 학살과 극심한 고문으로 탄압을 받게 되자

 

 

의친왕은 이때의 뼈져린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 운동은 오직 무장 병력에 의한 

무력 투쟁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때 만주의 최진동 장군과 연통하며 

무장 독립군인 군무도독부를 결성하게 됩니다

 

 

이후 의친왕은 사실상 완전한 감시와

엄중한 가택연금 상태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때 상해 임시정부는 의친왕의 탈출 실패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워 하며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냅니다

 

 

 

"의친왕 전하께서 상해로 오시던 길에 안동에서 적에게 잡히셨도다.

전하 일생의 불우에 동정하고 전하의 애국적 용기를 칭송하던 국민은

전하를 적의 손에서 구하지 못함을 슬퍼하고 통분하리로다."

 

-1919년 11월 20일 독립신문

 

 

 

의친왕은 일본의 감시 속에 자유를 잃었고

연금 당한 채로 외부와 단절 된 채 

일제 강점기를 보내게 됩니다.

 

 

 

이후 알려진 행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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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 일본으로부터 받은 공작 작위를 비롯한 모든 예우 거부

 

 

-일본에 의한 창씨 개명 거부 및 협조 거부 

 

 

- 경주 최부자 집이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경제난에 시달린다는 것이 알려지자

비밀리에 이를 지원하여 빚을 모두 갚아줌.

 

 

 

의친왕은 일본 작위를 모두 거부하였기에

그 아들이 작위를 이어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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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의친왕의 장남인 이건입니다

의친왕이 가장 미워하고 싫어한 아들입니다.  

 

 

그가 의친왕 일가 중에 유일한 친일파였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의친왕이 다른 아들의 경우 매우 아끼며

방문 하면 마중을 나가고 매일 걱정을 해도

유독 장남만은 무시하며 미워했다고 합니다

 

 

이건이 훗날 회고 하기를

 

"아버지는 나를 미워했고 차갑게 대했지만

오직 일본인들만 나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었다"

 

 

실제 그는 일본 왕실의 귀족과 결혼했고

광복 이후 아예 일본인으로 귀화하여

이름도 모모야마 겐이치로 개명합니다

 

 

 

 

반대로 의친왕이 극도로 애지중지한 아들이 

한 때 꽃미남 얼짱 왕자로 유명했던 이우 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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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가 오면 의친왕이 대문까지 나가 마중하며 편애 했다 합니다.

광복을 못 보고 히로시마 원폭으로 사망했습니다.  

 

 

 

 

5. 광복 이후의 삶

 

1945년 드디어 일제가 패망하고 광복이 되었으나

노인이 된 의친왕은 가택 연금이 풀렸음에도 

이후 어떤 정치적 행보도 하지 않았습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하여

김구, 김규식 등이 곧 의친왕과 면담을 가졌으나

김구를 따라 대한독립당의 고문 역할을 잠시 했을 뿐  

좌파 우파로 나뉘어진 해방 정국에서

의친왕은 어떤 정파의 편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중립적인 자세만을 취했죠

 

 

곧 등장한 대한민국 이승만 정부에 의해서

구 대한제국 황실이 견제를 받으며

구 대한제국 황실 재산이 모두 몰수 당하게 되자

매우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의친왕은 고종 황제의 자식들 중에

유일하게 한국전쟁을 경험한 인물입니다

 

 

의친왕은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서울을 탈출 하는데 실패하여 서울에서 피죽만 먹으며

말 그대로 영양실조 상태에서 죽을 위기에 직면했으나

 

그의 딸 이해경이 목숨을 걸고 

먹을 것을 구해 와 전달하여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얻은 영양실조와 

극심한 건강 악화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1955년 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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