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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양재웅 병원 사망 사건’ 구속 의사 아내 “내 남편은 의무기록 조작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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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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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는 이미 떨어졌다. 하지만 담쟁 이 넝쿨 사이에 그려진 잎새는 남겨진 이에겐 희망이 됐다.


죽은 딸의 운명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죽음에 이른 수많은 증거와 증언은 죽은 딸을 가슴에 새겨 그나마 억울함을 씻어 낼 수 있기에, 그 어미는 미치도록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헤맨다.


‘쇼닥터’ 양재웅 병원에서 생긴 30대 여성 환자 사망 사건의 피해자 엄마라고 다를 리 없다. 1인 시위로 병원·검찰·법원 앞을 제집 드나들 듯이 쏘다니는 임○○씨는 스스로 ‘미친×’이라고 말한다. 생때같은 딸을 잃었으니 그 자괴감을 표현한 말이면서도, 딸이 죽은 지 1년 6개월이 다 되었는데도 그 딸을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는 수사 상황이 그의 입에서 스스로를 비하할 수밖에 없는 말을 토해내게 만든 것이다.


Q 경찰 등 수사 기관의 수사를 지켜볼 여력은 없나? 날도 추워지는데, 1인 시위가 건강 등 또 다른 변고를 만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A 내 모습이 억척스럽게 보일 수 있다. 경찰·인권변호사·국회의원 등 이 사건을 예의주시하는 분이 적지 않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런데 제 딸 일이다 보니 남들 눈엔 그리 보일 수 있겠다 싶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허갑 팀장도 구속영장 청구를 고검에 올려서 오케이를 받는 등, 경찰 수에서 최초의 선례를 만들기도 했을 정도로 성심을 다하고 있으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러니 저는 더 열심히 해야죠. 미칠 정도로 말이에요.


Q 그렇게 구속된 담당의 가족과 몇 말씀 나는 것으로 안다. 의미 있는 내용이 있나?


A 난 그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아, 가족이 소통했다. 현재 사건 연루자들이 의무기록 조작 등에 대해 그 지시자를 담당의로 지목하고 있는데, 그분의 아내는 ‘그럴 이도 없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주장한다 더라. 자기 남편도 ‘간호사들과 같이 일개 직원’이란 얘긴데, 행위는 있었는데 그 행위는 누가 시켰냐는 말인가?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수사가 필요하다. 현재는 담당의가 그 지시자로 드러난 셈이니, 아내 분은 주장이 아니라 그에 대한 지시자를 특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그 얘기만 있었나? 소통했을 때, 남편의 죄에 대한 감경 요청은 없었나?


A 남편이 의무기록 조작의 주도자가 아니란 주장이 전부 죄의 경감을 위한 얘기일 듯하다. 물론 원장인 양재웅을 만나 이제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도 하고 협의와 합의에 대한 요청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생각해 보겠다. 자기도 조금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더라. 나로선 사과도 합의에 대한 부분도, 1년 6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이 모든 얘기가 핑계로만 들리고, 그런 뜻이 없다는 방증으로 들린다.


Q 담당의는 구속됐는데, 사건 당일 당직의도 현장에 부재했더라.


A 그러니 유기 혹은 유기치사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그날 당직의는 병원에 없었고 부재 중이더라도 응급 상황을 책임져야 하기에 법적으로 허용된 거리에 대기해야 하는데, 그것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지, 그 위치도 조작됐더라. 이 병원 관계자의 움직임은 어느 하나 아귀가 맞는 것이 없다. 이런 부분은 의무기록 조작과 더불어 유기치사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만약에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수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면 다른 병원도 이런 부분을 애써 지킬 필요가 없을 듯하다. 여기에 양재웅 병원은 회진도 잘하지 않는다는 것이 병원 환자들의 말을 청취하다보니오더라. 원래 하루 2회 회진해야 하는데, 그걸 안 지킨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지켰다면 우리 딸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억울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문제가 많아서 이 정도 문제는 따질 일도 아닌가?


Q 그렇다면 피해자 엄마로 지금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A 앞서 얘기한 의무기록 조작과 연관된 유기 및 유기치사에 대한 면밀한 수사와, 병원 1인 시위할 때 병원 관계자가 내게 소리친 “양재웅 원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에 내가 모르는 짬짬이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확인, 담당의는 물론 당직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 요청 등이다. 또 찾다 보면 새로운 의혹이 또 나오겠지만 하루하루 단계단계 우리 딸이 죽음에 이르게 된 일들의 퍼즐 조각을 끝내 찾아낼 것이다. 미치도록 파고들어서 말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44/000108023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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