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식사 메뉴를 확장하고 있다. 커피빈은 지난 27일 식사 메뉴인 ‘만찬박스’를 재단장해 선보였다. 베이컨 머쉬룸 크림파스타, 쉬림프 에그 필라프, 투움바 치킨 리조또 등 메뉴를 추가했다. 만찬박스 가격은 지난해 대비 1000원 오른 9900원이다.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와 함께 구매하는 런치세트는 1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서울 중구의 한 커피빈 매장 전면에도 식사 메뉴를 추천하는 안내판이 붙었다. 오전 시간대 샌드위치와 음료를 함께 판매해 할인하는 ‘모닝 세트’도 눈에 띄었다. 매장 관계자는 “할인이 적용되는 메뉴의 특성상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할리스도 현재 케이크류를 포함해 44개 식사 메뉴를 판매 중이다. 할리스 식사 매용 메뉴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수플레 오믈렛 라이스, 트러플 머쉬룸 수프볼 등 식사 대용 메뉴는 각각 7200원, 6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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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매장을 선보였다. 서울 강남 논현동 이디야 본사에서 운영하는 특별 매장 ‘이디야커피랩’이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매장에서는 직접 제조한 피자, 햄버거 등을 선보이는 ‘델리 존’을 신설했다. 도넛·고로케 등 수제 베이커리 제품군을 강화하고, 샌드위치·샐러드 등 신선 메뉴도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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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메뉴는 음료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판매 제품군을 늘리는 이유다. 카페에 장시간 머물며 공부나 업무를 하는 ‘카공족’, ‘코피스족(Coffee+Office)’까지 고려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문화’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메뉴가 차별된 경쟁력이 됐다”면서 “다만 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커피 메뉴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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