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인데요 오늘 많이 무너집니다...
일상적인 생활 지도를 했던 일이 민원이 되어 돌아왔어요.
동료 선생님들이 왜 수업 시간에 엎어져 자도 절대 깨우지 말고 내버려두고, 책 없이 앉아있어도 내버려두고, 과제 안해도 뭐라고 하지 말라는지
이제 알았어요.
관리자분은 저한테 아이 마음을 풀어주라고 합니다.
민원을 달래는 것만 목적이지 내용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같은 행동을 한 세 아이에게 똑같이 뭐라고 했는데 한 학부모에게만 민원이 온건데요.
누구에게는 받아들여지는 지도가 어떤 아이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교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정말 진심으로 일해왔는데
동료들이 가족들이 항상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너 다친다고.
눈물이 멈추지가 않습니다.
그 날 내가 그 애를 그냥 못본 척 넘어갔더라면
오늘 같은 칼로 베인 듯한 상처는 없었을텐데 싶어요.
초년생도 아닌데 무너집니다 어쩌죠.
동료선생님들 말이 맞아요. 가만히 있어야 민원도 없는건데요. 괜히 선생질 한다고 애들 혼내고 잔소리하고 그랬어요.

출처: 네이트판 https://m.pann.nate.com/talk/374989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