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근초고왕의 백제 위례궁

드라마 근초고왕의 백제 조정
회의나 연회와 같은 여러 공식석상에서 각 신료들이 모두 개인 탁자를 놓고 의자에 앉는 등 입식생활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는 고분벽화를 바탕으로 사료의 내용을 충실히 복원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백제의 일각에서는 무릎을 꿇거나 책상다리로 앉아있는 등 좌식생활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이는 고대 일본이 한반도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로부터 역추적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는 북방계(부여), 후자는 남방계(삼한)의 생활상을 재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지 이것만으로도 고대적인 분위기가 엄청나게 살아났다

드라마 광개토태왕 (잘못된 고증)
사실 광개토태왕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를 다룬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근초고왕같은 저런 디테일을 챙기지 않고
걍 저런 기다란 탁자에 단체로 앉아있는 정도로 처리하는게 대부분이었음

드라마 근초고왕의 삼국시대 의상

백제 관모

고구려 관모
고구려의 관모는 사료에 근거하여 왕이 쓰는 백라관(白羅冠)과 대가들이 쓰는 책(幘)을 구현하였으며, 백제의 관모로는 오우관으로 흔히 알려진 변(弁)과 관식을 전면적으로 사용하여 역시 당대상에 가까운 훌륭한 고증을 보여주었다.
다만 고구려의 책은 사료에 근거하여 위의 덮개(屋)가 없어야 하는데, 실제 고증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물론 그런데도 엉망진창인 연개소문이나 대조영의 관모와 비교해보면 이쪽이 월등히 우수하다.
+) 특히 백제를 다룬 몇 안되는 사극 중에서도
왕을 '폐하'니 '전하'니 하는 중국식 칭호로 부르지않고
당대 백제인들이 쓰던 '어라하'라는 용어를 제대로 구현한 유일한 사극
(고구려는 '태왕께서~', 백제는 '어라하께서~' 이런식으로 삼국시대 분위기를 살림)
한강을 가리켜 말할때도 당시 백제에서 한강을 가리키던 이름인 '욱리하'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드라마 자체는 10% 초반대의 부진한 시청률을 보였으며
종방연에도 남주와 여주가 모두 불참하는 등 촬영 분위기도 좋지 않았던것으로 유명
딱 저런 고증만 열심히했지 정작 중요한 스토리는 환빠+막장가족극으로 개판쳐놨고
남자주인공 배우의 촬영장에서의 갑질 논란이나 여자주인공 배우의 음주운전 등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