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YYbNzUIw_E?si=E7JlozTWfYvTDX1O
충북 괴산군의 한 합기도장.
검은색 도복을 입은 9살 김 모 양이 브릿지 자세를 하고 있고 50대 관장이 다가가 한 손으로 등을 밀어 올리자 중심을 못 잡고 쓰러집니다.
잠시 후 김 양은 같은 자세에서 공중회전을 시도하지만 착지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꺾여 10초 이상 움직이질 못합니다.
[김양 사촌 언니]
"'선생님 저 허리가 아파요' 이랬는데 그냥 스트레칭(몸풀기)까지 시킨 거예요. 운동을 오래 해서 땀이 많이 나서 탈진이 났는가 보다 하고‥"
김 양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통증을 호소했지만 관장은 아무런 응급 처치를 하지 않고 집으로 데려다줬습니다.
다음날 김 양은 통증이 계속되자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겨졌고 허리 신경 손상에 의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생활을 한 지 벌써 6개월째.
의료진들은 김 양같이 어린이는 작은 충격에도 척수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방희제/충북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
"(아이들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체 사이에 인대들이 아직 미성숙한 단계니까 유연하다 보니까 탈골이 일어나면서 뒤에 척수를 쉽게 잘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난 이 체육관은, 사고 이후 약 석 달 뒤인 지난 8월 말부터 운영을 멈춘 상태입니다.
체육관 CCTV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한 경찰은 관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 기자
영상취재: 신석호(충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156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