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 드디어…내년 '초대형 빅딜 터지나' 술렁
M&A팀 첫 신설한 삼성 사업지원실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을 이끄는 사업지원실이 인수합병(M&A)팀을 신설했다. 기존 태스크포스(TF)에서 상설 조직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 기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벗어난 만큼 삼성이 향후 초대형 M&A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그룹 경영을 총괄 관리하는 조직인 사업지원실을 상설화하면서 M&A팀을 새롭게 구축했다. 지휘봉은 '빅딜 전문가' 안중현 사장이 잡았다. 안 사장은 삼성 내에서 2017년 약 9조 원 규모의 하만 인수 등 대형 M&A를 주도한 인물이다. 임병일 부사장 등 M&A 전문가들도 합류했다. 과거 미래전략실 시절 전략팀이 M&A를 전담하긴 했지만 삼성 내 M&A 전담 조직이 생긴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관계자는 "M&A 담당 인력을 정규 팀으로 만든 것은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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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단행할 주요 M&A 후보군으로는 AI,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분야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앞서 실적설명회에서 "AI, 로봇, 디지털헬스, 메드텍 등 다양한 분야에서 M&A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 10월 '삼성에피스홀딩스' 인적분할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안고 있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한 만큼 신약 분야에서 독자적인 R&D 및 M&A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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