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76275?sid=001
대입수능시험 당일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인터넷에 띄운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13일 “수험시험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게시한 혐의(공중협박)로 중학생 ㄱ군을 붙잡아,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ㄱ군은 지난 12일 밤 10시34분께 자신의 집 컴퓨터를 이용해서 유명 인터넷 게시판에 대입수능시험일인 13일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경남 ㄴ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ㄱ군은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20분쯤 뒤인 12일 밤 10시52분께 협박글을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112에 전화를 걸어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ㄴ고교에 출동해 안전점검을 하면서, 동시에 ㄱ군 집에 찾아가서 ㄱ군을 상대로 신고자 조사를 했다.
조사를 받던 ㄱ군은 13일 새벽 0시20분께 자신이 장난삼아 협박글을 쓴 뒤 신고했다고 자백했다. ㄴ고교에 출동한 경찰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13일 새벽 철수했다. ㄱ군이 쓴 협박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 입회하에 ㄱ군을 조사할 것이며, ㄱ군 컴퓨터도 포렌식 해서 분석할 예정이다. ㄱ군 입건 여부는 이후 결정할 방침인데, ㄱ군은 14살 미만 촉법소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13일 ㄴ고교에서는 13개 교실에서 354명이 시험을 쳤으며, 아무런 문제 없이 무사히 끝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