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597739?sid=001
IOC, 일부 하계종목 동계로 전환 고려
하계올림픽 재정 불안정 축소·동계올림픽 흥행 기대
동계종목 단체들 반발

FILE -Olympic Rings are pictured in front of The Olympic House, headquarters of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at the opening of the executive board meeting of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in Lausanne, Switzerland, March 28, 2023. (Laurent Gillieron/Keystone via AP, File)[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농구, 배구 등 일부 하계올림픽 종목을 동계올림픽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위기다.
13일(한국시간) AP,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OC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 관계자는 IOC가 하계 일부 종목의 동계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과도한 하계올림픽 개최·운영 비용 때문이다. 재정 불안정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하계올림픽 종목을 분리해 동계로 편입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계대회인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선 야구, 소프트볼 등을 포함해 총 36개 종목이 열린다. 2032 브리즈번올림픽에선 종목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OC 관계자는 "유도, 복싱 등 종목 외에 농구, 배구 등 실내 단체구기 종목도 (전환) 후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이클로크로스, 크로스컨트리 달리기 등도 추가 동계종목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각 국제연맹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일정, 방식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본 교도통신은 "실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종목단체 연맹은 "단편적인 제안은 동계올림픽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접근 방식은 동계올림픽을 독특하게 만드는 브랜드, 유산 및 정체성을 희석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IOC는 동계올림픽에 하계 종목을 도입하면 올림픽 홍보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많은 관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