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박찬호 시장이 과열됐다. 이러다 총액 100억원도 넘기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구단들도 냉정을 되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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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다.
원소속팀 KIA는 일찍부터 박찬호의 잔류를 고려했는데, 시장가가 오르기 전에 비FA 다년계약으로 빠르게 묶지 않은 대가를 지금 치르는 중이다. KIA는 박찬호 영입전이 치열할 것은 예상했으나 너무도 높아진 몸값에 적지 않게 당황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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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원부터 시작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최종 금액이 얼마나 오를지가 관심사였다. 지금 분위기면 100억원도 돌파할 듯하다. 이미 이성을 잃었다. "이게 맞나"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데, 일단 계속 불이 붙어 있다.
KT와 롯데는 일찍부터 박찬호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다. KT는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이 올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4년 50억원)한 뒤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게 컸다. KT가 생각 이상으로 적극적이라는 후문.
롯데가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서다 주춤하는 듯하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노진혁을 4년 50억원에 영입했다가 실패하면서 박찬호 시장에 뛰어든 케이스. 롯데는 박찬호 외에도 다양하게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찬호의 몸값이 상상 이상으로 치솟자 살짝 고민하는 분위기다.
김원형 감독이 새로 부임한 두산도 '선물의 명가'답게 최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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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유격수 FA 최고액은 LG 트윈스 오지환의 6년 총액 124억원이다. 2위는 두산 김재호(2016년 겨울) 롯데 노진혁, 한화 심우준이 기록한 4년 50억원이다.
박찬호가 역대 2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은 분명한데, 과연 100억원 이상 계약이 합당한지 구단들도 냉정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역대 100억원 이상 대형 계약을 한 야수 가운데 파워를 갖추지 않은 선수는 없었다. 박찬호의 1군 10시즌 통산 홈런은 2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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