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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3교대' SPC 또‥6일 연속 야간근무 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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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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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SPC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지난 5월에도 SPC 노동자가 사망했고,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장시간 심야노동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회사는 근무 제도 개선을 약속했는데 근무일 수는 더 늘었고, 월급은 줄었습니다.

차주혁 노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 (7월 25일,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당시)]
"3교대가 아니라 맞교대네요. <네 그렇습니다.> 밤에 12시간, 낮에 12시간 이렇게."

대통령의 지적을 받자, SPC는 '12시간 맞교대'를 없애고 '3조 3교대'를 도입했습니다.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으로 줄었지만, 출근은 주 5일에서 주 6일로 늘었습니다.

야간, 오후, 주간 순으로 매주 근무시간이 바뀌었습니다.

야간조에서 오후조로 바뀌는 날에는 오전 7시 30분 퇴근한 뒤, 바로 다음 날 오후 3시 다시 오후조로 출근했습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1 (음성변조)]
"토요일 아침에 가면 일요일 2시에 또 출근을 해야 되는 거예요."

지난 9월 27일, 12년 차 생산직인 60살 김 모 씨는 야간조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했습니다.

다음 날 오후 근무였지만 출근하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2 (음성변조)]
"전화를 하는데 받지를 않아요. 통화도 안 되고, 문자를 해도 답변이 없고…"

무단결근 일주일째인 10월 4일, 119가 자택 침대 위에서 숨져 있는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이미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는 '사인 미상'.

심장이나 뇌혈관 등에서 뚜렷한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SPC는 "정기 건강검진에서도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6일 연속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던 중 숨졌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누적된 피로와 불규칙한 교대근무가 몸에 무리를 줬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안호영/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주 5일 심야노동 근무를 하다가 지금은 주 6일제로 바뀌었거든요. 노동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쉴 수 있는 시간이 하루가 줄어든 셈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노동 강도가 상당히 세졌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거든요."

국회 환노위 안호영 위원장은 SPC의 교대제 개편과 돌연사 의혹에 대해 청문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https://naver.me/FLegt9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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