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총)의 파산으로 2년 가까이 중단된 대종상영화제가 새 주인을 찾았다. 한국영화예술인협회(이사장 김대근·영예협)가 최종적으로 영화제의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영화제가 재개될 가능성이 열렸다.
12일 영화업계와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대종상영화제 업무표장(상표권)을 스토킹 호스 비드(Stalking Horse Bid) 방식으로 매각하는 공고가 마감되면서 우선매수권자인 영혜협이 인수하게 됐다. 다만 입찰가 3억1500만원 중 잔금 납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최종 계약 체결까지는 과정이 남았다.
스토킹 호스 비드 방식은 인수합병 공고 전에 인수를 희망하는 자와 미리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다음 공개입찰을 실시해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있을 경우 최종 인수자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공고 전 인수희망자를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는 방식이다.
대종상영화제는 개최권을 갖고 있던 영총이 지난 2023년 12월 파산하면서 사실상 개최권과 동일하게 여겨지는 업무표장이 경매에 나왔다. 올해 초 영총 산하단체인 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가 입찰서를 제출하고 계약금을 납부하면서 개최 가능성이 열렸으나 끝내 잔금을 치르지 못해 지난 7월 다시 경매에 부쳐졌다. 네 차례 유찰 끝에 영예협이 우선 매수권을 부여받고 입찰가 3억1500만원을 적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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