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日 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하자 中 "더러운 목 벨 수밖에, 각오 돼 있나"
1,961 28
2025.11.10 17:38
1,961 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413766?sid=001

 

중일 관계 악화…<아사히> "대만 비상사태가 일본 존립 위협한다는 현직 총리 언급, 이번이 처음"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중국 일부 인사는 극단적인 발언을 내뱉으며 반발했다. 긴장 속에 치러졌던 에이펙 계기 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의 비상사태가 '존립위기상태'에 해당한다는 지난 7일 발언에 대해 "정부의 기존 입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철회나 번복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발언이 "국가적으로 전쟁을 치르는 것을 의미"한다며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냐는 입헌민주당 오구시 히로시 의원의 질문에 다카이치 총리는 "만약 군함이 사용되고 무력 행사가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보더라도 실존론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총리로서 국가를 전쟁으로 이끌지 말지에 대한 중요한 문제라고 히로시 의원이 재자 지적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앞으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다.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답변했다. 정부는 실제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본인의 입장을 "정부의 통합된 입장으로 제시할 의향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존립위기상태'는 지난 2015년 아베 신조 총리 재임 당시 일본 의회가 제정한 안보 관련법에 명시된 개념으로, 일본이 공격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본과 밀접한 다른 국가가 공격을 받아 일본의 영토가 국민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 이를 '존립위기상태'로 규정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여 자위대를 출동시킬 수 있다.

따라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했을 때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문은 이러한 배경 하에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관련 "현직 총리가 대만 비상사태가 일본의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8일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다키이치 총리의 발언을 보도한 <아사히신문> 기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에 게재하며 "멋대로 들어오는 그 더러운 목은 한 순간의 망설임 없이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 각오가 되어 있나"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신문은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과 주중국일본대사관이 9일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측에 게시물의 신속한 삭제를 요구했고, 이날 저녁을 기준으로 해당 게시물은 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쉐젠 총영사의 X 메시지에 대해 "의도는 불분명하지만, 중국 외교 사절단의 수장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쉐젠 총영사의 추방 가능성에 대해 "총영사의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 중국 측에 거듭 요청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중국 측에 명확한 설명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1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1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5 12.18 19,9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15 정치 '막말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징계안, 국민의힘 주도로 부결 1 10:03 121
8314 정치 말이 안 나오면 또 그 당 1 09:52 376
8313 정치 한국 언론은 그 당 좋아함 3 09:45 805
8312 정치 정청래 “최고위원 보선 직후 1인1표제 재추진”…내년 1월 전망 35 12.19 970
8311 정치 이재명이 가다실이나 생리대 이슈 언급한 게 탈모 이슈 때문이다 트위터가 패서 그렇다는 자의식 과잉을 멈춰주면 좋겠네 30 12.19 2,695
8310 정치 중복되는 부처들 지적하는 이재명 대통령 16 12.19 3,742
8309 정치 정성호 "마약수사 독립조직 필요…마약청정국 마지막 골든타임" 7 12.19 830
8308 정치 창원시의회 두 달 만에 또 외유성 해외 출장 7 12.19 659
8307 정치 성남 시장 시절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했던 이재명 9 12.19 1,084
8306 정치 "가석방 확대하라"는 李 주문...정성호 "대통령 교도소서 인기" 5 12.19 893
8305 정치 이재명 대통령 "불법촬영물 범죄, 초국가범죄 본부 항목에 추가하라" 15 12.19 891
8304 정치 세종에서 고깃집합니다. 요즘 저녁장사 안됩니다. 술마시는 사람들이 없네요. 공무원들이 주 고객층이었는데.jpg 27 12.19 6,242
8303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는 정규재 15 12.19 3,373
8302 정치 김민석 총리: 이런 대통령님 아래서 일 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가지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이 정도의 각오와 디테일을 가지고 화끈하게 밀어주는 대통령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임기 동안 절대 도망갈 수 없어요. 피할 수 없이 시장질서는 바로잡힐 겁니다. 29 12.19 2,302
8301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반응보고 여성정책 가져온게 아닌 이유 41 12.19 4,118
8300 정치 국힘 이철우 "사과? 우린 이미 심판 받았잖나…난 한번도 선거 안떨어져" 7 12.19 623
8299 정치 이 대통령 "왜 차단 못하나"…'패륜사이트' 대응 질타 6 12.19 1,225
8298 정치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엄청 비싸다고‥국내기업 폭리 아닌가" 5 12.19 619
8297 정치 오늘 이재명 업무보고에 나온 의외의 인물 11 12.19 3,842
8296 정치 "여든 야든 공천권 가져야" "대권 도전도"…통일교 민낯 1 12.19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