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61005?sid=001
주 43.5시간 근무·산재 63건, 적극적 처리 원칙 따른 것[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LBM)이 최근의 근로 환경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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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구 대표이사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구성원이 안전하게 일할 환경의 중요성에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고객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점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LBM 측은 사안 발생 직후부터 유족과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더 나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과도한 근로시간 지적에 대해서는,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 지점 1주 평균 실근로시간이 43.5시간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인천점 역시 7월 평균 46.1시간에서 10월 41.1시간으로 감소했다. 다만, 자율 입력에 기반한 현행 시스템의 한계를 인정하고,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새 시스템 도입을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산재 승인이 63건으로 많다는 우려에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는 경미한 부상이나 출퇴근 재해라도 공상 처리 대신 모두 산재로 처리하도록 회사가 적극 협조하는 방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창립 멤버인 이효정 디렉터 관련 논란에는 온라인상 허위 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이 확산되어 일시적으로 소셜 계정 비공개를 요청했던 것이라며, 명예훼손성 발언 자제를 요청했다.
강 대표는 회사가 급속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체계가 미처 따라잡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2025년 8월 매각 이후 새 경영진과 함께 HR 시스템 도입, 산업안전관리 체계 정립, 52시간제 준수를 위한 인사 제도 개편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BM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책임있는 경영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