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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연구진, 전 세계 임상·관찰연구 분석
항염·항산화·항섬유화 작용…생활습관 병행해야 간 보호 효과 높아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습관이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시엔베스타브 국립폴리테크닉연구소 약리학과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Biochemical Pharmac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적정량의 커피 섭취가 간 손상 위험과 질환 진행을 낮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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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세계 각국에서 수행된 임상시험과 역학연구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3잔 내외의 블랙커피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에서 간 효소 수치(ALT·AST·GGT)가 낮고, 간 섬유화·간경변·간세포암(HCC)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간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생리적 작용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커피 속 카페인, 폴리페놀, 디테르펜 성분이 간 보호 효과를 주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과 섬유화 반응을 억제하며, 대사 조절 기능을 강화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가 간 질환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커피만으로 간을 완전히 보호할 수는 없다"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간염 예방 등 기본적인 간 보호 습관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