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화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극장가 줄줄이 '비명'
10,011 39
2025.11.08 22:34
10,011 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08744?sid=001

 

일본 애니메이션 휩쓸고 난 뒤
폐허 된 박스오피스

사진=뉴스1

사진=뉴스111월은 일 년 중 극장가의 발길이 가장 뜸한 시기 중 하나다. 극장가 침체기는 계속되는 가운데 평일 기준 전국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 영화의 관객 수를 모두 합쳐도 1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추석 시즌 이후 대작 개봉이 줄고,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작들이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간 후 관객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업계에서는 "예견된 일"이라면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한숨을 내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가을 극장가를 가장 강하게 휩쓴 것은 국내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아닌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

지난 9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한 달 동안 매출액 205억 원, 관객 수 187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9월까지 누적 매출액 545억 원, 관객 503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10월 13일 기준 매출액은 584억 원으로, 2023년 개봉작 '스즈메의 문단속'(578억 원, 특별판 포함)의 기록을 넘어섰다.

'귀멸의 칼날'은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작과 마찬가지로, 개봉 주차 별로 증정 굿즈(포토카드·아코디언 엽서·클리어 카드·포스터·오리지널 티켓 등)를 제공하며 'N차 관람'을 유도했다. 2298개 스크린의 대규모 개봉 전략도 성공했다. TV 애니메이션 팬덤 층뿐 아니라 일반 관객층까지 포섭하면서 9월 극장가를 장악했다.

이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연달아 개봉해 시장을 주도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으로, OTT를 통해 미리 구축된 팬덤이 흥행을 견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흥행이 잦아들자 극장가는 곧바로 공백기를 맞았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특히 지난 6일 기준 박스오피스 성적표는 처참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댄 트라첸버그 감독의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2만4592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강하늘 주연의 '퍼스트 라이드'가 1만7487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흥행세는 미미하다.

3위는 여전히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1만4757명)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일본 영화 '8번 출구'(5908명),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 '부고니아'(5896명), 김병철 주연의 '구원자'(3754명), 중국 영화 '난징사진관'(3023명), 베트남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2282명),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2215명) 이었다.

이처럼 박스오피스 10위권 전체 관객을 합쳐도 8만여 명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시기엔 일평균 10만 명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감소세다.

한 영화관 관계자는 "나들이 철인 가을에는 야외 활동이 많고,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줄어드는 것은 매년 비슷하지만, 올해는 특히 신작 부재가 문제"라며 "화제성 있는 작품이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올해 4분기 개봉작 라인업이 유난히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빈자리는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가 채운다.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가 지난달 29일 개봉했고, BTS 멤버 제이홉의 솔로 투어 실황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이어 그룹 몬스타엑스의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 인 시네마'도 12월 3일 관객과 만난다. 실황 영화는 팬덤층을 중심으로 고정적인 관객 수를 확보하며, 비수기 극장가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11월의 침묵이 끝나면, 연말 극장가엔 대작들이 대거 몰려온다. 올해 연말은 '속편 전쟁'이다.

12일에는 마술사들이 펼치는 범죄 스릴러 시리즈 '나우 유 씨 미3'이 개봉한다. 이어 19일에는 뮤지컬 블록버스터 영화 '위키드: 포 굿'이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국내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속편은 9년 만에 돌아오며, 같은 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12월에는 할리우드의 대표 블록버스터 '아바타'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아바타: 불과 재'가 관객을 찾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0 01.08 26,0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3,4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978 기사/뉴스 法 “술주정일 수도”…10대 여학생에 “술 사줄게 집 가자” 유인 시도한 50대, ‘무죄’ 판결한 법원 16:01 9
2957977 기사/뉴스 션♥정혜영, 4자녀와 연탄 봉사…10억 모금 기적 일궈낸 12년 뚝심 (전참시) 16:01 46
2957976 이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결말 1 16:00 135
2957975 정보 영웅이 된 15살 파키스탄 소년 16:00 193
2957974 이슈 후덕죽 결혼식에 신부측 하객 아무도 안옴.jpg 15:59 207
2957973 이슈 2026 상반기 유행을 선도할 웨딩 드레스 스타일 8 15:58 941
2957972 이슈 재밋어요 존나재밋어요 트친들아 얼른 봐라 2 15:55 332
2957971 이슈 윤은혜가 추는 올데프 WHERE YOU AT 챌린지 3 15:55 353
2957970 유머 인용 백인들 불쾌해죽으려고하는거 넘웃김 15 15:53 1,584
2957969 기사/뉴스 손지창, '불꽃야구' 공개 지지 "법적 갈등…시청자 고려 안 한 것, 안타까워" 13 15:53 991
2957968 유머 이해 안 될 만큼 너무 귀여우니 꼭 봐. 의무야🐱 1 15:53 235
2957967 팁/유용/추천 러쉬 프레쉬 세일 기념 추천 제품 (지극히 주관적 주의) 10 15:52 821
2957966 유머 못참겠다는 듯 안아버리네?? 1 15:51 818
2957965 유머 집사가 세수하는데 등에서 안떨어지는 고양이 feat.ITZY 2 15:51 380
2957964 팁/유용/추천 밥안먹는 아이들에게 절대 밥먹으라 하지마세요 2 15:49 1,150
2957963 이슈 안정형 만나야 하는 이유 20 15:49 1,750
2957962 이슈 외국에서 반응 안좋은 kpop AI 아이돌 소개란 4 15:48 1,486
2957961 기사/뉴스 ‘개념없는 가격’… 30만원 두바이 쫀득쿠키 판매 12 15:47 2,060
2957960 유머 그리고 2D는 백인보다 고양이에 가까움.. 15:45 687
2957959 이슈 비틀즈 노래 듣다보면 사회생활하는 한국인들 같은 노래가사 개많름 1 15:45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