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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매일 6시 대통령실 문 따는 '용산 자매'…출장 땐 기념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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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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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81233?sid=001

 

왼쪽부터 대통령실 안귀령 부대변인과 전은수 부대변인. 연합뉴스
왼쪽부터 대통령실 안귀령 부대변인과 전은수 부대변인. 연합뉴스
" 안귀령 부대변인 가져다주려고요 "


지난 1일 밤 9시 30분쯤 경주역 승강장에서 만난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들뜬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손은 자신의 몸체만 한 캐리어 위에 꽁꽁 싸맨 캔버스백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 캔버스백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협찬사인 패션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이 APEC 기념품으로 제작해 각국 정상·귀빈들에게 제공했다. 전 부대변인이 APEC을 마치고 상경하면서 경주 현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이 기념품을 안 부대변인을 위해 따로 챙긴 것이다. 안 부대변인은 “역시 전 부대변인은 따뜻하고 귀여운 언니”라고 반응했다.

전 부대변인은 89년생인 안 부대변인보다 다섯살 위다. 울산 출신이란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람은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공동 부대변인을 지내고 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캄보디아 한국인 대상 범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캄보디아 한국인 대상 범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장길 기념품을 먼저 건넨 건 안 부대변이었다. 8월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한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한 안 부대변인이 백악관에서 ‘볼 캡’ 모자를 사와 전 부대변인에게 선물했다. 모자는 전 부대변인의 초등학교 2학년생 아들이 현재 쓰고 있다. 이어 전 부대변인도 9월 이 대통령의 UN 총회 뉴욕 순방길에 동행할 때 ‘UN 굿즈’ 티셔츠를 사 오면서 두 사람 사이에 기념품을 교환하는 작은 전통이 생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로가 업무에서도 구멍이 나지 않더라도 정보를 공유하고 살뜰히 협업하는 걸로 안다”며 “틈틈이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이처럼 가까워진 건 대통령실에서 고락(苦樂)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매일 새벽 6시 대변인실 문을 열고 가장 먼저 출근한다고 한다. 이어 한 사람은 조간 보도를, 나머지 한 사람은 오전 8시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일일 점검 회의 자료를 격일로 돌아가면서 정리한다. 비보도를 전제로 출입기자단 안내를 위해 열리는 오전 7시 40분 ‘모닝 브리핑’도 두 사람이 격일로 나선다. 브리핑을 위해 정책실·국가안보실 등에 사전에 묻기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대구탕 집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맨 좌측부터 전은수 부대변인, 안귀령 부대변인, 황인권 경호처장,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2025.06.2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대구탕 집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맨 좌측부터 전은수 부대변인, 안귀령 부대변인, 황인권 경호처장,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2025.06.26.

‘정치 선배’들도 이들을 각별히 챙기는 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6월 둘을 따로 데리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대구탕 집에서 밥을 먹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연달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7월 용산을 일부러 찾아 “고충을 잘 안다”며 두 사람을 위해 밥을 사주고 이런저런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생중계 브리핑은 대개 대변인이 직접 하다 보니 부대변인은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 위치”라며 “그런데도 전 부대변인과 안 부대변인이 의욕 있게 정말 열심히 업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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