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아이오아이 탄생부터 해체까지…370일 되돌아보기
기사입력2017.01.26 오전 9:03 최종수정2017.01.26 오전 9:14
[일간스포츠 이미현] "지금까지 YES, I LOVE IT! 아이오아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정말 보내줘야할 시간이다.
세정은 지난해 10월 미니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응답하라 2016'이 만들어지면 그 안에 아이오아이가 있지 않을까요."라고.
그만큼 2016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히트상품이었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이오이의 탄생부터 해체까지 370일을 되짚어본다.
▶ 2016년 1월 22일, '프로듀스 101'의 시작
엠넷 '프로듀스101'의 첫방송 날이다. '프로듀스101'은 대중들의 의심속에 전파를 탔다. 이미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오디션에 지쳐있던 터였다. 하지만 연습생 101명의 등장과 '국민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은 주목을 끌기에 성공했다. 첫 방송은 1.042%(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지만 최고시청률 4.383^를 찍으며 세관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 5월 4일 첫번째 미니앨범 발매
'프로듀스 101'에서 뽑힌 최종 11인은 아이오아이라는 그룹으로 탄생했다. 아이오아이는 프로그램 명에 있는 '101'을 연상케 하는 'I.O.I'였다. 여기에 'Ideal Of Idol'의 약자로 '이상적인 아이돌'을 뜻했다. '번데기'라는 의미인 '크리슬리스(Chrysalis)'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5일 쇼케이스를 열었다. 아이오아이는 그렇게 날개를 펴나갔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꿈을 향해 조금씩 가는 것 자체가 꽃길"이라고 말해 대중들은 그들의 '꽃길'을 염원했다.
▶ 8월 9일 유닛 탄생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공중파까지 세력을 퍼뜨렸다. 각자 소속사가 다른 만큼 소속팀에 복귀해 이중 활동을 펼치는 멤버들도 있었다. 정채연·김세정·강미나·유연정은 원 소속팀으로 잠시 돌아갔다. 이들을 제외한 7인은 유닛을 결성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9일 싱글 '와타맨'을 발표했다. 기존 아이오아이의 이미지와 다른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장식하기도 했으며, SBS MTV '더쇼'에서 데뷔 최초 음악방송 1위를 달성했고, 이달 19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상파 첫 1위를 거머쥐었다.
▶ 10월 17일 다시돌아온 완전체
지난해 10월 아이오아이는 다시 완전체로 돌아왔다. 센어 전소미의 수장인 박진영이 지원사격을 톡톡히했다. 이달 17일 아이오아이는 미니앨범 2집 '너무너무너무'를 발표하고, 30일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완전체로는 첫 트로피였다. 특히 이 곡은 완전체로서의 마지막 곡이라 팬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 각종 시상식 신인상 싹쓸이
아이오아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입증하듯 각종 시상식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시작은 지난해 12월 2일 열린 '2016 마마'였다. 여자시상식을 수상하며 그동안 이들이 걸었던 '꽃길'이 진정한 '꽃길'이었음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 14일 열린 31회 골든디스크에서도 음반부문 신신상을 수상했다. 아이오아이는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큰 상 받게 돼 영광이다. 팬들 1년 동안 변치 않는 큰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며 "이 마음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2017년 1월 20일, 이젠 굿바이
울음바다였다. 아이오아이는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팬들의 사랑을 고스란히 안고 공연을 시작한 아이오아이는 첫 날부터 눈물샘이 고장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꿋꿋하게 공연을 펼쳐오던 이들은 공연 마지막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엔 시작부터 울음바다였다. 이무대를 끝으로 아이오아이의 공식 활동은 종료됐다.
▶ 앞으로의 아이오아이
아이오아이는 공식 카페를 비롯해 공식 계정을 모두 패쇄한다. 팬들과 함께 있었던 추억들은 마음속에 남게 됐다. 이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아이오아이가 아닌 각자의 이름으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는 지난해 10월 17일 열린 '너무너무너무' 쇼케이스때 의미있는 말을 전했다. 정채연은 "멤버들과 '남은 시간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열심히 하자'고 약속했다"고, 유연정은 "5년 뒤 재결합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어떤 방송을 통해서든 5년 뒤에 재결합하기로 약속했다. 그땐 나도 21살이다"고 말했다. 각자의 길에서 '꽃길'을 걸으면 언젠가 다시 뭉칠 그날도 기다려본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