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판 재개돼도 계엄 안 한다'는 한마디만 하면 된다며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 재판 재개시 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엄으로 재판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제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릴레이식으로 반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작년 9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을 때 우리 당(국민의힘)이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던 것과 비슷하다"며 "저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윤 대통령이 계엄하면 우리가 앞장서 막겠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고, 12월 3일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했다.
또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은 쫄리고 할 말 없을 때마다 자기들이 계엄의 밤 저를 구했다고 거짓말하는데, 여당 대표인 제가 계엄을 막는 데 앞장서서 민주당 정치인들이 체포되는 것을 막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민주당이 저를 구한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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