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재판중지법 추진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강 비서실장은 "당의 사법 개혁안 처리 대상에서 재판중지법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대통령의 생각도 같다"고 밝혔다.

정청래 SNS 캡처
강 비서실장의 브리핑 이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의 발표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라고 해석했다. 당내에서도 대통령실과의 소통 부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SNS에 "우리는 국정을 무한책임지는 집권여당이므로 대통령실과의 불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 갈등 의혹으로 번졌다. 앞서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두고 표출된 명청 사이 이견이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자칫 불화로 비춰질 수 있는 모습이 재현돼서다.
정 대표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듯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정 대표는 "APEC도 A급이고, 시정연설도 A급"이라며 이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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