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심박수가 80으로, 과거 높았던 고혈압 가능성이 현재 낮아진 것으로 4일 평가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은 기저질환이 있다고 알려졌는데도 지방, 평양을 오가는 장시간 이동과 각종 행사를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정상 회동은 불발됐지만 김 위원장이 물밑에서 회동을 대비한 동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언에 따르면 국정원은 “관심을 모은 APEC 계기 북미 정상 회동이 불발됐으나 물밑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대비해 둔 동향이 다양한 경로로 확인되고 있다”며 “미 행정부의 대북 실무진 성향을 분석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의 핵 보유국 레토릭(수사)에 있어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김정은이 미국과 조건부 대화를 시사한 최고인민회의 이후 핵무장에 대한 직접 발언을 자제하며 수위 조절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어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시 김정은과 만남 의향을 표명한 상황에서 대화 여지를 감안해 최선희 외무상의 중국·러시아 방문을 막판까지 고심했던 게 포착됐다”며 “국정원은 김정은이 대미 대화의 의지를 갖고 있으며, 향후 조건이 갖춰지면 미국과 접촉에 나설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 간 유대 혈맹을 부각하며 동맹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에 북한 파병군 1만여명 이상이 투입돼 있다고 밝혔다.
북중 관계를 두고도 “신압록강 대교 개통을 준비 중”이라며 북한 내부에서 중국의 물자 지원 재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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