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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국정감사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4일 극우세력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집 앞까지 가서 집회를 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보호를 위해 애써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의 성평등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를 괴롭히는 작자들이 있다. 바로 극우들"이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롯한 역사의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법안을 이번에는 성평등가족위원회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에 "(관련 내용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1991년 8월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힌 지 35년, 일본 정부로부터 책임 인정과 법적 배상, 사죄를 요구했던 수요시위는 34년이 되어가고 있다"며 "2019년 겨울부터 수요시위 옆에서 소위 '맞불집회'라는 이름으로 극우들이 몰려왔다. (이들은) 일장기를 흔들며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간 매춘부다', '거짓말쟁이다'라고 모욕 행위를 하고, 고성을 지르며 수요시위를 계속 방해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자리에 빈번하게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들이 같이 참석한다는 것"이라며 "또 수요시위 방해집회를 하는 혐오, 극우세력은 일본으로도 가서 소녀상 관련 전시,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전시가 열릴 때마다 데모를 한다. 심지어 이들은 베를린 소녀상 앞까지 가서 혐오집회를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용수) 할머니 가면을 쓰고 나와 할머니 이름을 모욕하고,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길원옥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직후 장례식장에서도 '돈 벌러 간 길원옥'이라는 플랜카드를 걸고 모욕을 하고, 수요시위에 이용수 할머니께서 오실 때마다 따라다니면서 모욕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피해자들이 너무나 고통받고 있다. 심지어 피해자 할머니 집 앞까지 가서 집회를 하고 있다"며 "역사적 사실과 진실을 지켜주시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보호를 위해 애써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은 저희 당도 (이인선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모시고 토론회를 열었다"며 "(민주당) 김한규 간사와도 이미 합의해 처리하겠다고 한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