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64671?sid=001
李, 시정연설서 APEC 성과에 "최선 결과 위해 총력"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우리 경제 불황실성 완화"
"핵잠 등 자주국방 토대 다지고 미래 에너지 안보 강화"
'보이콧' 국힘 향해 "국민 위한 진심 다르지 않다 믿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4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모습 (사진, 국회방송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국 연쇄 회담과 관련해 "영혼을 갈아 넣었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APEC 성과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외교 방향에 대해서도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회담 성과에 대해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미 투자패키지에는 연간 투자 상한을 설정해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했고, 투자 프로젝트 선정과 운영 과정에서도 다층적 안전장치를 확보함으로써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연료 공급 협의의 진전을 통해 자주국방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획기적 계기 마련으로 미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선 "한중관계를 전면 회복하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양국 중앙은행 간 70조 원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과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비롯한 6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등 일부 야당을 향해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부는 열린 자세로 국회의 제안을 경청하고, 좋은 대안은 언제든 수용하겠다"며 "비록 여야 간 입장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