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백지외교” 비난 속 “안보마저 뺏길라” 초조한 국힘
16,703 232
2025.11.04 11:21
16,703 2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2077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등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연일 비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우선 내부에서는 “이슈를 뺏겼다”는 자조가 있다. 특히 핵잠수함 도입 문제의 경우 전통적으로 안보 아젠다에 강점을 지녔던 보수 정당으로서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읽힌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통화에서 “정권이 바뀌며 우리가 정부여당에 뺏긴 이슈가 너무 많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전 정부에서 차려놓은 진수성찬에 숟가락 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솔직히 속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계엄 전부터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과 물밑에서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는데, 물거품이 됐다. 야당이 되면서 이같은 이슈를 적극적으로 주도해나가지 못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보수 진영에서 염원해왔던 사안인 핵잠수함 승인은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문재인정부에서 미사일 사거리·중량에 제한을 뒀던 한·미 미사일 지침을 폐기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수함 도입에도 물꼬를 트면서 ‘안보는 보수’라는 전통적인 명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방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미국의 핵잠수함 승인은 솔직히 놀랐다”며 “미국에서 건조를 해야 하는 부분을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정부에서 발표한 대로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진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마냥 비판만 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인요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방식으로 협상한 핵잠수함 얘기는 신의 한 수”라며 “야당이지만 잘한 건 잘했다고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통위 소속 의원은 “내부에서도 비판 일변도보다 평가할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하자는 목소리가 있다”며 “국민에게 야당이 비판만 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 외교 협상 결과에 대해 “백지외교”라며 비판을 이어가는 기조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조차 없는 이것저것 다 생략된 백지외교가 바로 이재명정권의 실용외교였다”며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지만 3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팩트시트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핵잠수함 이슈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미국 통제 하에 연료만 제공받는 제한적 합의로, 국민이 기대한 자주국방의 진전과는 거리가 있다”고 논평한 것 외 크게 언급되지 않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11 04.29 66,7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8,7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18,9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0,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0,5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8,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592 기사/뉴스 울산 산부인과서 30대 산모, 제왕절개 수술 중 사망 353 01:35 23,233
152591 이슈 양상국 뼈 때렸던 관상가 174 00:42 42,745
152590 이슈 외국인이 집안에서 물청소하고 마무리하는 거 보고 충격받아 입틀막하는 한국인 197 00:33 31,646
152589 이슈 우리나라 여자 남자 커플 솔직히 외모 끼리끼리인 거 같음 234 00:15 30,052
152588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침대 뽀뽀씬 197 00:09 37,135
152587 정보 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랜덤👆+👀라이브보고2원받기+1원 85 00:01 4,907
152586 유머 오늘도 대군부인으로 플타고 있는 케톡 상황.ktalk 466 05.02 51,528
152585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아직도 나오는 설정 오류.jpg 332 05.02 43,340
152584 이슈 대군부인 평민이 왕족 싸다구 때림 627 05.02 58,058
152583 유머 친누나와 길바닥에서 좀비 흉내내다 팬과 자만추한 아이돌 281 05.02 51,509
152582 유머 박지훈 : 근데 원래 귀엽고 예쁘면 누나 아니에요? 304 05.02 31,273
152581 이슈 인용 폭발하는 자기 가수 데뷔곡 자랑타임.twt 824 05.02 41,181
152580 이슈 요즘 핫플이라는 관악산 정상 근황.jpg 394 05.02 72,886
152579 이슈 이소라 콘서트 왔는데 남자 화장실 이용자 99%가 손을 씼음. 321 05.02 80,740
152578 이슈 다시 돌아오는 올 여름 트렌드.jpg 245 05.02 61,587
152577 유머 대한민국 제 2의 도시는? 112 05.02 5,049
152576 이슈 성해은 아시아나 vs 대한항공 799 05.02 67,857
152575 이슈 윤은혜 인생캐 하면 무조건 갈림 658 05.02 36,008
152574 이슈 핫게간 문피아 웹소설 작가 사과문 올라옴 300 05.02 55,466
152573 유머 <놀면 뭐하니>에서 제작하는 숏드라마 제목 220 05.02 5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