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백지외교” 비난 속 “안보마저 뺏길라” 초조한 국힘
16,590 232
2025.11.04 11:21
16,590 2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2077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등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연일 비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우선 내부에서는 “이슈를 뺏겼다”는 자조가 있다. 특히 핵잠수함 도입 문제의 경우 전통적으로 안보 아젠다에 강점을 지녔던 보수 정당으로서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읽힌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통화에서 “정권이 바뀌며 우리가 정부여당에 뺏긴 이슈가 너무 많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전 정부에서 차려놓은 진수성찬에 숟가락 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솔직히 속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계엄 전부터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과 물밑에서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는데, 물거품이 됐다. 야당이 되면서 이같은 이슈를 적극적으로 주도해나가지 못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보수 진영에서 염원해왔던 사안인 핵잠수함 승인은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문재인정부에서 미사일 사거리·중량에 제한을 뒀던 한·미 미사일 지침을 폐기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수함 도입에도 물꼬를 트면서 ‘안보는 보수’라는 전통적인 명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방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미국의 핵잠수함 승인은 솔직히 놀랐다”며 “미국에서 건조를 해야 하는 부분을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정부에서 발표한 대로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진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마냥 비판만 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인요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방식으로 협상한 핵잠수함 얘기는 신의 한 수”라며 “야당이지만 잘한 건 잘했다고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통위 소속 의원은 “내부에서도 비판 일변도보다 평가할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하자는 목소리가 있다”며 “국민에게 야당이 비판만 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 외교 협상 결과에 대해 “백지외교”라며 비판을 이어가는 기조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조차 없는 이것저것 다 생략된 백지외교가 바로 이재명정권의 실용외교였다”며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지만 3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팩트시트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핵잠수함 이슈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미국 통제 하에 연료만 제공받는 제한적 합의로, 국민이 기대한 자주국방의 진전과는 거리가 있다”고 논평한 것 외 크게 언급되지 않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205 00:05 4,6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5,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3,2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0,5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204 이슈 폴란드 루블린의 성삼위일체성당의 벽화 08:35 3
2956203 이슈 의외로 수요 많다는 엽떡 착한맛.jpg 4 08:33 226
2956202 이슈 미국에서 발췌독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통독을 안 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한다 08:31 397
2956201 정치 [속보] 트럼프, ‘유엔 산하기관 등 66개 국제기구서 탈퇴’ 서명 19 08:30 591
2956200 유머 ps 성과급 발표 후 그렇게 분위기 좋지못하다는 삼성전자 직원들 분위기 6 08:29 1,218
2956199 유머 바닷가에 놀러온 강아지들 08:29 174
2956198 유머 요즘 새로 오픈하는 편의점 근황.jpg 13 08:27 1,530
2956197 이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캐릭터성으로 최고인거 같은 남녀캐.gif 12 08:24 1,129
2956196 기사/뉴스 광희, 김동현 질투..."유재석이 예뻐해" (라디오스타) 2 08:23 383
2956195 이슈 전설의 폭설공연 영상 5 08:19 907
2956194 유머 먹고 바로 눕는 사람들 특징.jpg 12 08:18 1,647
2956193 기사/뉴스 광희, 성형수술 탓 외국서 추방 당할 뻔 “한국인 도움에 정 느껴”(라스)[어제TV] 20 08:18 1,475
2956192 이슈 엠넷 밴드서바이벌 데뷔조 공식 프로필 12 08:17 569
2956191 유머 자신의 테디베어에 얼굴을 비비는 말(경주마) 3 08:15 541
2956190 기사/뉴스 광희, 53㎏에 LA서 상탈 러닝 “하필 병원 앞‥현지인 나 재활 환자 오해”(라스) 4 08:15 1,607
2956189 기사/뉴스 [단독]럭키, 결혼 4개월만 득녀… "럭키비키를 환영해"(종합) 2 08:13 1,441
2956188 이슈 2차대전중 아일랜드는 중립국이었지만 신념에 따라 참전한 5천명의 아일랜드인들이 있었다 2 08:13 455
2956187 기사/뉴스 던, 무형유산 장인 작품 싸게 중고 구매 비화 “손녀에 연락와”(라스)[결정적장면] 14 08:12 2,048
2956186 기사/뉴스 광희, 로제 올데프 식구 된 임시완 질투 “내가 꿈에 그리던 소속사”(라스)[결정적장면] 10 08:10 1,153
2956185 정치 기시감이 느껴지는 2011년 여론조사 1 08:09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