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8NmjdVut_g
올해 5월 한 대형 급식 유통 업체가 공급한 빵을 먹고 전국에서 256명이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푸드머스라는 해당 업체는 전에도 대규모 식중독 사태를 일으켰는데요.
식품 당국은 원인을 못 찾고 형사처벌 없이 행정처분만을 진행 중이어서 과징금에 그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혁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북도의 한 유치원입니다.
지난 5월 15일 원생 45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이 중 2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점심과 간식 때 나온 빵이 원인이었습니다.
급식 유통 업체는 풀무원 푸드머스로, 마더구스가 제조한 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치원 관계자
- "토요일 17일 구토·설사 증상이 나기 시작했고, 병원에서 입원을 해야 되겠다…."
정부는 유치원 외에도 해당 급식빵으로 전국에서 256명이 식중독에 걸렸다고 집계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제조업체인 마더구스는 케이크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식품 당국은 이곳에서 식중독균에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청 관계자
- "제조하는 과정 중에 어디에서 교차 오염이 있었을 걸로 추정은 되지만, 이 빵이 어디서 어떻게 오염됐는지는 밝히지 못했어요."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문제는 조사 결과가 추정에 그치면서 식품 당국이 기소 없이 행정처분으로 넘겼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8년 급식 케이크 탓에 전국 학교 57곳에서 2,207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건도 유통과 함께 하청업체를 관리한 곳인 푸드머스였습니다.
당시에는 재료 공급업체와 제조업체, 유통업체까지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후 푸드머스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하면서 과징금 3억 3천30만 원의 행정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행정처분의 경우 제조업체는 영업정지 3개월, 유통업체는 과징금으로 낮출 수 있어, 이번 역시 과징금에 그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윤 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식중독은 다수의 사람에게 위험을 가져다줄 수 있어 매우 심각하게 소비자들은 바라보고 있거든요.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고…."
▶ 인터뷰 : 이 윤 /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같은 경우는 전신적인 패혈증, 전신적인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급식빵 식중독 사태는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앞두고 마더구스와 푸드머스에 의견을 묻는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1675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