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마지막 사다리면 어쩌죠”…청약 깨고 마통 뚫고, 주식 ‘불장’ 뛰어든 청년들

무명의 더쿠 | 11-03 | 조회 수 55882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서고 금, 가상자산, 국외 주식 전반이 함께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이어지며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 다시 주식 투자 열기에 불이 붙고 있다. 초기 자본이 적고,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경우가 대부분이라 빚을 내거나 적금을 깨 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활황기 주식 투자가 청년들에게 ‘자산 격차를 메울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 나만 제외될까 두려운 심리)로 인한 무리하고 충동적인 투자가 낳을 부작용도 여전하다.

 

투자에 나선 청년들은 대부분 당장 ‘불장’에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전했다. 2020~2021년 주가 상승기 ‘영끌 투자’에 나섰던 청년들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당시보다 더 벌어진 격차에 조급함도 커졌다는 것이다.

 

이형준(28)씨는 “친구들 중에 내가 가장 늦게 주식을 시작했다. 안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청년들 사이 주식 투자가 대세로 자리 잡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씨는 “코로나19 주가 상승 때 주식으로 큰돈을 번 친구들을 보면 나는 이미 뒤처졌다는 조바심이 든다”고 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6월 낸 ‘청년층 금융자산 특징과 실태 및 시사점’을 보면 “코로나19 이후 청년층에서 주식·채권·펀드를 보유한 가구 비중이 거의 2배 증가했다”며 “청년층 가구 소득분위별 금융자산 규모 격차는 최근 더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금융 투자는 ‘이미 선을 넘겨버린’ 부동산에 견줘 그나마 닿을 수 있는 마지막 선택지로도 여겨진다. 8년차 직장인 장아무개(28)씨는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1700만원 정도 모은 주택청약통장을 해지한 뒤 올해 4월 현금 2천만원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해서 현재 2배로 불린 상태다. 장씨는 “청약을 오래 넣어 웬만하면 1순위지만, 살고 싶은 지역의 분양 공고를 보면 분양가가 7억~8억원부터다. 이게 맞나 싶어 통장을 깼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하며, 무리하거나 조급한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30은 다른 세대에 비해 요구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큰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부채를 일으키는) 레버리지 투자 등 위험성이 큰 상품에 투자하기보다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분산형 포트폴리오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74266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46
목록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한율X더쿠💚] 트러블 시그널 즉각 차단! ‘한율 쑥판텐 버블세럼’ 체험 이벤트 323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89만원 미용실 비싸다 vs 싸다
    • 21:23
    • 조회 149
    • 이슈
    • [아시안 게임] 야구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 21:23
    • 조회 234
    • 이슈
    2
    • 최애의 레전드 셀카 슨스에 올려주는게 좋다 vs 포카로 주는게 좋다
    • 21:22
    • 조회 164
    • 이슈
    4
    • 요즘 여성들이 길에서 썩은 표정으로 걸어다니는 이유
    • 21:20
    • 조회 1081
    • 이슈
    6
    • 동생이 일본회사 다니는데 문자가 왔다
    • 21:20
    • 조회 1254
    • 이슈
    15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진출
    • 21:20
    • 조회 685
    • 이슈
    17
    • 올데이 프로젝트 ‘DO IT LIKE THIS’ 가사
    • 21:20
    • 조회 90
    • 이슈
    • 의대 가고 싶어하는 아들 vs 안가길 바라는 부모님..jpg
    • 21:18
    • 조회 881
    • 이슈
    4
    • 케톡 온에어에 도배된 아겜 축구 선수
    • 21:18
    • 조회 1568
    • 이슈
    8
    • 아니 뭐임? 우리집 제사상 차리기 귀찮다고 미니어쳐로 제사지냄 ㅅㅂ 미친엠지집안
    • 21:15
    • 조회 1001
    • 이슈
    6
    • “일본 사회인야구 우승팀, KBO 오면 5강 무조건 간다” 한화 레전드의 소신 발언, 정말 그럴까
    • 21:14
    • 조회 926
    • 이슈
    14
    • 퇴사하고 25일이 지나자 몸에 찾아온 변화
    • 21:14
    • 조회 1705
    • 이슈
    7
    • Q. 여자라면 변준형 선수와 사귀고싶어 한다는데 알고 계시나요?
    • 21:14
    • 조회 375
    • 이슈
    • 김태균의 일본 사회인야구팀 평가.jpg
    • 21:14
    • 조회 1475
    • 이슈
    6
    • "엄마 나 조금만 더 놀고 갈게!"ㅣ연휴에 친구들과 동심으로 돌아가기ㅣ베이온은 6살
    • 21:14
    • 조회 93
    • 이슈
    • 코르티스 Chuseok Cooking
    • 21:12
    • 조회 151
    • 이슈
    • (약후방주의) 13년 전... 진짜 파격적이라는 말 많이 나왔을 만큼 케이팝판에 있던 사람들 뒤집어놓았던 전설의 걸그룹 노래...
    • 21:12
    • 조회 1790
    • 이슈
    12
    • 에이엠피 AxMxPxamily EP.2 | Chuseok
    • 21:10
    • 조회 34
    • 이슈
    • 엘리엇 페이지, 수잔 서랜든, 해나 아인바인더, 첼시 매닝 등 셀럽들도 국제지명수배범 네타냐후 의 유엔 총회 참석을 막으려는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이 뉴욕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 21:10
    • 조회 828
    • 이슈
    3
    • [아시안게임] 야구 대한민국 0 : 5 일본 (경기 종료)
    • 21:08
    • 조회 12212
    • 이슈
    42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