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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세트·의상·장신구까지…숨은 공신들이 밝힌 제작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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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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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김진희 미술감독과 박소연 의상 디자이너가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작품의 미적 완성도를 책임진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의 시각적 세계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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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과의 신뢰, 높은 완성도를 향해 함께 방향성 맞춰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이동현 감독은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우리,집’ 등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명작을 제작한 바 있다. 김진희 미술감독은 이동현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을 통해 초기 콘셉트 단계부터 구조적 균형·색감·공간의 흐름까지 긴밀히 협의하며 인물의 감정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 방향을 잡아갔다. 박소연 의상 디자이너도 “사극 장르의 매력과 이동현 감독의 연출 신뢰”를 합류 계기로 들며, 감독과의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작품 방향에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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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보다 정서를 먼저 전달하는, 균형감 있는 공간

김진희 미술감독은 “다양한 공간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통일감 있는 톤을 유지하는 것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미술 콘셉트”라며, “세트를 설계할 때 전체 톤을 한층 다운된 색감으로 정리해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궁궐, 사가, 온실, 그리고 판타지적 요소를 품은 ‘월하노인’ 공간까지, 각기 다른 세계관을 요구하는 장소들을 공간의 성격에 맞는 콘셉트로 풀어내되 시각적으로는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 속에 스며든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결을 고려해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균형감을 세심하게 조율했다. “공간이 감정보다 먼저 정서를 전달해야 한다”는 김진희 미술감독의 생각은, 실제로 각 세트의 질감과 색의 온도를 섬세하게 설계해 감정선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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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과 색채로 캐릭터의 결 살렸다

박소연 의상 디자이너는 캐릭터의 개성과 감정 변화를 실루엣과 색채로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의 퍼스널 컬러를 적극 반영해 인물 간 대비를 명확히 했고, 영혼이 바뀌는 설정을 활용해 강태오(달의 영혼)는 핑크, 김세정(강의 영혼)은 블루를 유지해 반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박달이(김세정)는 부보상 시기에는 거친 직물로 고단함을, 세자빈 시기에는 은은하고 세련된 색감으로 신분 변화와 내면의 변주를 담았다. 이강(강태오)은 아청색 바탕에 은·금사 용보로 성장 서사를 상징하고, 사가복에서는 쿨톤 블루 팔레트로 젊음과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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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와 의상의 실질적인 제작 비화

한정적인 시간과 현실적인 제약에 직면했을 때도, 디자이너들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시도를 거듭했다. 김진희 미술감독은 “편전 세트는 실제 원목 기둥 사용이 어려워 종이 지관에 나무결 작화를 입혀 원목 질감을 구현했고, 공간 제약으로 축소된 ‘강의 옷방’은 현대식 드레스룸의 구조와 동선을 차용해 화면 밀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소연 디자이너 역시 기존 의상을 재구성하거나 리폼하여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의상에 생활감을 자연스럽게 부여함으로써 극적 사실성을 강화하고, 이전 사극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의상을 재탄생시키고자 했다.

세트·의상·장신구까지… 디테일로 완성한 입체적 세계

김진희 미술감독은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빛과 질감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또 하나의 인물이 되길 바랐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의상 디자이너 또한 주·조연을 망라해 장신구까지 세밀한 설정을 부여, 감독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디테일을 극대화했으며, 시청자가 화면 속 공간과 의상을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이 이번 작품 미술의 완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보부상)의 영혼이 뒤바뀌며 펼쳐지는 운명적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https://naver.me/5f5YOw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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