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들 '울분'…"예산 한 푼 없이 화장지도 못 사는데 꽃을?"
전북 전주시가 서리 내리는 11월 전주천과 삼천변에 꽃을 심으라며 '시장 특별지시' 공문을 내려보내 상식을 벗어난 강제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무원들은 예산조차 없는 지시에 반발했고 환경단체는 "25년간 복원해온 자연하천의 생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31일 성명을 내고 "전주시가 또다시 상식을 벗어난 하천관리 행정으로 시민과 공무원, 환경단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10월 14일 '시장님 특별 지시 사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주민센터에 내려보내 전주천과 삼천 주변에 꽃을 심는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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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예산도 생태적 타당성도 없는 11월 꽃심기를 즉각 철회하고 외래종 대신 물억새·수크령 등 자연식생을 복원해야 한다"며 "우범기 시장은 잘못된 하천행정에 대해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2030년까지 7천 85억 원을 투입한다는 '명품하천365프로젝트' 사업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서리 내리는 11월 전주천과 삼천변에 꽃 심으라는 '시장님 특별지시' https://share.google/v06RQYUNMCPusEf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