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상장 1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주가가 급락하고, 실적이 악화하면서 투자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과 인지도 측면에서 백 대표 의존도가 높았는데, 여러 논란과 함께 백 대표의 신뢰도가 훼손되면서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 지자체 계약 관련 법적 논란도 리스크로 꼽힌다. 회사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더본코리아는 3일 연속 하락하며 2만46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이었던 작년 11월 6일 종가가 5만14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주가가 반토막 난 셈이다. 상장일 기록했던 고점 6만4500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61.86% 낮다. 상장 첫날 7436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현재 363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대표 모델이자 상징인데, 논란 이후 영향력을 잃었다"며 "실물 경기도 부진해 업황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수익률이 좋은 반도체, 방산 등 대형주로 관심이 쏠려 증시에서도 소외됐다"고 진단했다.
풍파를 겪은 더본코리아는 절치부심하며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사업이 대표적이다. 백 대표는 최근 동남아시아, 중국, 미국 등을 방문하며 현지 파트너와 소스 사업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만 최대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납품, 가정간편식(HMR) 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백 대표는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데, 북미 최대 아시안 마트 체인 H마트 경영진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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