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스샷들은 86년도작 애니메이션 '윈다리아'의 거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불새로 변해서
커다란 딜..아니 유령선으로 돌아가는 세계.
그곳의 이름은 '윈다리아'
농사를 짓고 산물을 팔면서 훈훈하게 살고있던 잉꼬부부 '이즈&마린'
풍요로운 자연도시 '이사'
...그 시절의 따뜻한 작풍
'이사'의 말괄량이 공주 '아하나스'
...그 시절의 가녀리고 색기어린 작풍
그리고 기계왕국 '파로'의 왕자 '질'(...)
사이가 좋지 않는 두 나라 사이에서
둘은 그 시절에 볼 수 있는 '나 잡아봐라~!'를 연출하면서
로미오와 줄리엣 찍듯 밀회를 즐기던 사이였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껴서 입장이 난처한 마을사람들 속에서, 전쟁을 기회로 부귀영화를 노리는 철 없는 남편.
이즈는 기계왕국 파로의 공작원 역할을 스카웃 받게 됩니다.
뭔가 3배 빨라보이는 탈것을 타고 뭔가 신나보이는 이즈.
뭔가 가면 같은게 빠진 것 같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
불안해서 말리는 아내를 놔두고 기어코 파로의 제안을 받아들여 잠시 집을 떠나게 됩니다.
아하나스를 사랑한 질은 어떻게든 전쟁을 막아보려했지만..
이사의 비행선과 파로의 전투기편대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일이 꼬이고 꼬여서
결국 두 나라는 전쟁에 나서게 됩니다.
전장에서 만난 두 연인.
한편 이즈는 파로의 왕비에게 금은보화를 약속받고, 전장을 우회해 이사에 침입해 만조 때의 수문을 죄다 열어버립니다..
어?!
밀회하던 장소에서 둘은 다시 만났지만, 일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몰되는 도시와 교회당에 갇힌 피난민들.
어린 마음에 이 장면(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쏴버리는 장면)에 큰 충격을 받아서 머리 속에 각인되어있었고;;
그 다음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아..결국..이렇게 되는군요.....
날아오르는 두 불새들ㅠ
한편, 두 나라의 공주와 왕자가 죽은 전쟁이 끝나고 약 3개월 후..
천하의 쌍노무 색휘는 마누라한테 돌아갈 생각은 안 하고, 보수 받은 걸로 파로에서 떵떵거리며 분탕질 중..
'토사구팽'당할 뻔한 이즈는,
그 길로 파로를 ㅌㅌ해서 곧바로 이사로 향합니다.
이제서야 자신이 저지른 짓의 참혹함을 알고 충격을 받은 이즈.
피난민들이 갇혀있던 수몰된 교회에서 솟아오르는 불새들...다 너가 죽인거야..
전쟁통에 폐허가되버린 마을로 돌아온 이즈.
사람이 있다?!
헐, 살아있었구나ㅠㅠ
뒤늦게야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이번엔 약속을 깨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이즈.
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기다리느라 떠나지 못 했던 마린의 영혼은 그렇게 불새가 되어서 날아오릅니다.
이즈를 기다리기 위해 피난가지 않고 기다리다가 진작에 죽은거죠. 중간에 집이 폭격 맞는 장면이 있었음..
쫒아가는 이즈...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유령선으로 떠나는 아내의 영혼을 보면서 이즈는 망연자실합니다..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27년 전 애니메이션 '윈다리아'였습니다.
출처: 루리웹
https://m.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1618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