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9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10개월. ‘정말 고시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꿈꾸는 일일까?’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에는 결코 넉넉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때론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는 “아프더라도, 졸리더라도 일단 독서실에 나가서 하자”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핑계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그는 우선 자격요건인 한국사, 영어는 2024년 2월경에 취득했고, 제2외국어(중국어)는 2024년 7월에서 9월 초순까지 준비하여 취득했다. 본격적인 고시 공부는 2024년 9월 중순부터 진행했고, 2차 시험일인 2025년 6월 말까지 약 10개월 정도의 수험 기간을 거쳤다.
그의 하루 일과는 매우 규칙적이었다. 6시 기상, 24시 취침의 루틴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본가가 대학동 고시촌에서 멀지 않아 통학하면서 공부했으며, 평일에는 항상 7시 10분에 독서실에 도착해 23시에 퇴실하는 것을 하루 공부 시간으로 정했다.
2차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는 3월부터 6월까지는 평일에 더하여 토요일에는 8시부터 23시, 일요일에는 8시부터 19시까지 공부했다. 루틴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그는 핑계를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핑계를 만들지 않고 항상 해당 루틴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아프더라도, 졸리더라도 일단 독서실에 나가서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단기간에 최종 합격한 비결을 묻는 말에 그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조건 올해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또, 만에 하나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추후 이 시간을 되돌아봤을 때, ‘이것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었다’라고 스스로가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험기간이 짧았기에 무엇을 하든 스스로가 부족해 보였다고 한다. 이때, 부족한 부분에서 좌절하기보다, 이를 어떻게 개선하고 극복할지를 고민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슬럼프나 부담을 느낄 때는 집 돌아가는 길에 키움 히어로즈의 야구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거나, 등원 전후 가족과의 대화로 불안감을 완화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집에서 통학한 가장 큰 이유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까지는 운동(필라테스)을 하면서 불안과 잡생각을 지우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외교관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겸손하면서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과학기술과 외교라는 새로운 분야에 있어 이바지할 수 있는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현재 컴퓨터공학 역시 주전공(8학기 졸업을 위해 부전공으로 변경할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교’가 다양한 분야로 연결되는 만큼 변화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출처 : 법률저널 https://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0878
평일에는 항상 7시 10분에 독서실에 도착해 23시에 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