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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화서 우승하고 싶다" 그런데 또 2등 감독이라니…스스로 제 발등 찍었다, KBO 역대 최초 3개팀 준우승 '비애'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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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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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423729

 

전반기를 33년 만에 1위로 마쳤고, 후반기 LG의 엄청난 기세에 밀려 아깝게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반전의 기회가 있었다.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한화라 플레이오프를 빨리 끝내면 한국시리즈에서 LG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됐다. 문동주를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 1.3차전을 승리하며 2승1패 유리한 고지를 점할 때만 해도 한화의 계산대로 잘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두 번의 치명적인 투수 교체 실패로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투수 교체 실패가 불러온 나비 효과가 컸다. 5회까지 4-0으로 앞서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눈앞에 보였지만 6회 좌타자에 약한 좌완 황준서를 썼다 주자를 깔아놓았고, 흔들리던 김서현을 위기에 올렸으나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고 역전패했다. 폰세가 불펜 대기했지만 몸만 풀다 끝났다. 

삼성한테 업셋을 당할 위기에 놓이면서 한화는 5차전에 폰세, 와이스를 모두 썼다. 5차전을 이기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지만 1~2차전에 원투펀치를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 역전패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1~2차전에서 LG와 대등하게 싸워볼 수 있었지만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대전 홈으로 돌아온 3차전에서 폰세의 호투를 발판 삼아 역전승했고, 시리즈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4차전에서 김경문 감독은 또 다시 무리한 투수 기용으로 실패했다. 3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폭투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고, 9회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쌓으며 불안불안했던 김서현을 8회 승부처에 투입했다. 8회에는 오스틴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9회 볼넷을 준 뒤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었지만 볼넷을 하나 더 주고 나서야 김서현을 바꿨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투수 교체가 계속 이뤄졌고, 박상원과 한승혁이 집중타를 맞고 9회 6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의 투수 교체 타이밍을 두고 “맞고 난 다음에 이야기하는 건데 할 말이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며 반박했다. 

매번 결과론을 갖고 평가하는 것에 날선 반응을 보였던 김경문 감독이지만 같은 투수를, 같은 기용 방식으로 실패를 반복했으니 결과론으로 평가해도 할 말이 없다. 김서현은 살려야 하는 선수가 맞지만 큰 경기에서 너무 위험 부담이 컸다. 선수 컨디션과 경기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단기전에서 믿음의 야구는 너무 무모했고, 흔들린 선수를 사지로 몰아넣는 최악의 결과가 됐다. 

 

 

11번의 포스트시즌 진출, 3개 팀을 전부 한국시리즈 이끌 만큼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지도력은 확실하다. 5번의 한국시리즈 모두 1위가 아닌 언더독이라는 점에서 불리함도 있었다. 그러나 큰 경기에 반복되는 믿음의 야구, 유연하지 못한 대처로 준우승만 반복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결과론이라 말하지만 여러 야구인들도 “이래서 우승을 못한다”고 말하는 건 이유가 있다. 선수를 향한 믿음의 야구로 대변되지만 어쩌면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야구였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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