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ql94vm_q-Q?si=ac1-cIQQHLDHl_DG
오늘 재판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호위무사 역할을 했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재판 자체는 중계 대상이었지만, 대통령 경호와 관련한 보안 문제가 얽혀있어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김 전 차장은 비상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수사받는 사람들의 비화폰을 그냥 놔두면 되겠냐, 아무나 열어보는게 비화폰이냐"라며, "조치해야지라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수사를 받던 계엄군의 곽종근, 여인형, 이진우 사령관에 대한 비화폰 보안 조치로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다만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 측은 김건희 씨가 "V, 즉 윤 전 대통령이 영장 집행 들어오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하자, 김 전 차장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압수영장이나 체포영장 다 막겠다"고 답한 두 사람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시하며 윤 전 대통령이 압수수색을 저지하려는 인식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오늘도 직접 발언권을 얻은 윤 전 대통령은 또다시 자신의 검사 시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내가 궁금하고 걱정돼서 문자를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검찰에 26년 있으면서 압수수색 영장을 수없이 받아봤는데 군사보호구역이고,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고 해본 적이 없다"며 "걱정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영장집행을 걱정해 방해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이 신문 과정에서 김 씨를 영부인 김건희로 부른 것에 대해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고 언성을 높이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 기자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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