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사에 살충제 뿌린 귤 건넨 여고생…교권보호위원회 "교권 침해했지만 가해성 없었다"
30,022 178
2025.10.30 17:38
30,022 17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78397?sid=001

 

교사 충격으로 공식 휴가 내고 열흘가량 출근 안해
노조 "교사의 생명과 신체 위협한 심각한 교권침해"



대구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살충제를 뿌린 귤을 교사에게 건넨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는 해당 학생에 대해 "교권을 침해했지만 가해성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구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해당 여고생은 정규수업 후 특정 교과목 교사에게 살충제를 뿌린 귤을 건넸다. 교사는 학생이 준 귤을 아무 의심 없이 먹었고 이후 다른 학생을 통해 귤에 살충제가 뿌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교사는 곧바로 교권 침해에 따른 공식 휴가를 내고 열흘가량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

교보위는 지난 22일 학생이 에프킬라를 뿌린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중심으로 심의한 결과 "교사에 피해가 있었고, 학생은 교권을 침해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학생의 뚜렷한 가해 목적성이 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노조 측은 교육 당국이 교보위의 '가해 목적성' 판단 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고 해당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 사안은 단순한 장난이나 우발적 행동이 아니라 교사의 생명과 신체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심각한 교권침해 사건"이라며 "그럼에도 교보위가 '가해 목적성이 없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은 사건의 본질을 축소한 위험한 판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교권침해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교사 안전보호 매뉴얼을 강화하고 현장 교사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서모세 대구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교보위의 이번 판결은 '교사 폭행의 정당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권 보호라는 말뿐만이 아닌 교권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실천과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교 측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86 12.15 39,4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0,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3,7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5,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1,8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372 이슈 2025년 케이팝가수 일본 오리콘 블루레이, DVD 연간 판매량 순위 15:51 80
2935371 유머 모델해주는 깜장고양이 2 15:50 175
2935370 이슈 스파오 X 헌터X헌터 콜라보 FW25 에디션 출시 5 15:49 309
2935369 유머 님 레고28125 부품처럼 생겼어요 15:49 265
2935368 기사/뉴스 '보니 앤 클라이드' 연출 "옥주현 팬 댓글에 범죄 미화 우려 고민…분명한 메시지 전달" 15:48 372
2935367 이슈 왜가리 도심에서 많이 보이는 이유 웃기던데 산 깊은곳에 있어봐야 너구리 삵 이런 천적이나 많지 도심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와 학이다 이런 흰소리 하면서 사진이나 좀 찍고 딱히 위해를 끼치는 바가 없어서 천적도 없고 좋다고ㅋㅋㅋㅋ 9 15:47 321
2935366 이슈 흑백요리사2 한 한식분야 백수저의 클라스.jpg 7 15:47 1,024
2935365 기사/뉴스 파타고니아에 돌아온 퓨마, 새 이웃을 먹기 시작했다 15:46 458
2935364 유머 👶 : 담비형님 안녕히 주무십셔 5 15:46 294
2935363 정치 ‘책갈피 달러’ 책임 공방에 인천공항 노조 “개항 때부터 하던 일···이학재 사퇴하라” 3 15:46 165
2935362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 보상체계 문제있어…타 레이블 임원들에 남발, 나한테는 부족" 7 15:46 261
2935361 이슈 인공지능과 대화하며 자율주행하는 최신 테슬라 FSD 15:45 105
2935360 이슈 한국의 "동묘 멋쟁이 할아버지들 패션" 사진 화제, 해외반응 7 15:45 582
2935359 기사/뉴스 박나래·키 이어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의혹..'놀토' 측 "확인 중" 15 15:44 1,448
2935358 이슈 할머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손주들 19 15:44 1,246
2935357 기사/뉴스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링거 맞았나…연루 의혹 제기에 "붓기약만 받았다" 13 15:44 1,255
2935356 기사/뉴스 [속보] 철도노조, 23일부터 총파업 예고 7 15:43 652
2935355 기사/뉴스 [속보]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 사고 '매몰자 전원' 구조 3 15:42 629
2935354 이슈 내년부터 빌보드 차트에서 유튜브 집계 제외 4 15:42 511
2935353 기사/뉴스 [속보] '파면' 조지호 경찰청장 "경찰·공직사회 저 같은 사례 반복 않길" 7 15:39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