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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 (후속)_친정엄마 반찬 강요..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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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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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QBl

안녕하세요.
이런 글로 후속 이라고 오는 것도 참 ..

 

씁쓸하지만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기에
간만에 와서 적어봅니다.

 

지난번 주신 댓글들을  보고 알았어요
이게 나를 짜증 나게 하는 걸 넘어선 하나의 학대였던 것을요

 

하나의 예시로4살 된 제 딸이 아직은 의사소통이 어른만큼
100프로 완벽할 순 없으니 이해가 안 가는 게 있으면

 

되물어 보곤 하는데요 저는 그게 마치
발작 버튼이 눌리는 것처럼 견딜 수가 없더라고요

 

남편도 "4살이라도 아직은 애라서 물어볼 수도 있지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느냐" 듣고 보니 할 말이 없더라고요

 

제가 미친 거 같이 눈이 돌아요-

 

생각해 보니 몇십 년간 반복된 친정엄마의 일방적인 되물음..

 

엄마:김치 줄까? >나:아니 > 엄마:알겠어 .  …가 아닌

 

엄마:김치 줄까? > 나:아니 > 엄마:김치 줄게 2 > 나:아니 싫어요 > 엄마:그래도 김치 조금만 줄게 3 > 나:아니 싫다고!!!!

 

이게 수십 년간 반복되다 보니 뭔가

 

사람 간 대화할 때도가끔씩 있을 수 있는 되물음에도
참을 수 없는 짜증과 분노가 쏟고 치고 이가 바득바득 갈립니다..........

 

제가 미친 사람이 된 거 같아요 ..

 

이 문제를 친언니에게 말했더니
친언니가 허무하게 웃으며

 

"oo아, 나는 그것 때문에 정신과 상담받은 지 꽤 됐어. 그냥 포기하고 거리 두고 살라 하더라"

 

그러더라고요

 

저도 조만간 정신과 방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또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래 글 작성 이후 친정엄마의 반찬을 일체 받지 않고 지냈습니다 .
(물론 그 기간 동안에도 제가 거부함에도 끝없는 엄마의 일방적 되물음과 저의 분노는 계속됐습니다)

 

그러던 중이번 추석 때 전을 많이 했다고 ..
전과 우엉조림을 조금 보내준다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그래 .. 추석이니 ..... 하는 마음으로 전 부치는 노고에 ..좋은 마음으로요

 

이게 실수였나 봅니다 ..

 

또 스멀스멀 김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엄마 : 집에 김치가 있냐, 조금 보내겠다
나 : 아니요, 보내지 마요-

 

-다음날-
엄마 : 그래도 김치 조금만 보낼게
나 : 아니에요 하지 마세요

 

-그다음 날.. 엄마의 또 끝없는 고집과 되물음
엄마 : ㅇㅇ아~ 물김치 조금만 보낼게

 

나: (화남) 엄마, 그냥 아무 반찬도 보내지 마세요.
받기 싫네요. 마지막이에요 아무 반찬도 보내지 마세요. 보내면 다 반품 처리할게요. 진심이에요

 

이렇게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카톡을 보고 또 저는 이가 갈렸습니다

 

엄마 : ㅇㅇ아, 그럼 김치 빼고 나머지 반찬은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보냈다~
나 : ........................

 

저는 이성을 잃고 미친 사람 처럼
집에서 소리를 질렀고4살 된 딸아이는 겁에 질렸습니다

 

(참고로 2달 전에 여수 돌김치를 무슨 2kg를 저희 집에 주문해 주셔서아직 냉장고에 한 바가지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도 그냥 참고 넘겼습니다)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요
바로 카톡으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나 : 내가 말하지 않았냐그냥 아무것도 보내지 말라고!
! 왜 항상! 늘! 내 의견은 무시하냐- 도대체 왜 나를 정신병자처럼 괴롭히냐고. 나 너무 괴롭다. 힘들다고 미친 사람처럼 지금 적고 있다고-전화하면 나쁜 말 할까 봐 지금 일부러 안 하고 있는 거라고반품 접수하겠다. 알고 있어라

 

엄마: 미안해 ~ ^^ 그래도 이번에는 받아줘 담부턴 안그럴께 .넘 맘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나 : 아니야 또 반찬 받겠다 말한 제가 잘못이에요.
앞으로도 일체 반찬 보내지 마세요.
매번 반찬 이야기 때마다 너무 괴롭고 미칠거같아요
답장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또 밀려오는 죄책감,,

 

말로 표현하지 못할 심장 떨림 허무함과 황망함
울면서 문 앞에 놓인 커다란 반찬 택배를 반품 신청했습니다.

 

하루 온종일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서로 연락 안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품으로 돌려보낸 건 처음입니다.

 

제가 불효녀고 모질다 어떻게 그렇게 까지 했냐 말하신다면 솔직히 할 말은 없습니다..

 

글 쓰는 이 와중에도너무 괴롭고 우울합니다.

 

마음이 너무 ..쏟아내듯 글을 적어 두서가 없네요.

 

아, 반찬을 받으러 가는 건 어떻겠냐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친정과 저희 집 거리가 편도 5시간 거리라 불가합니다..

 

이 글의 감정을 어디 하나 맘 편하게 말할 곳이 없어
적어보고 갑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
이전화 : https://pann.nate.com/talk/369639436

 

너무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30대중반 결혼 3년차 여자 입니다.

 

14개월 딸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먹는거 자체를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집 반찬도 소량으로 하거나 사서 먹는편 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가리는 음식은 없고 다 잘 먹어요.

 

소식가 일뿐이지 ..근데 친정엄마는 뭐든 기승전 ..
.김치,밥은 항상 든든하게 입니다..

 

.제가 대학생때 부터 자취를 했으니 .

 

...어연 10년 넘게 이어온거라 봐야 겠네요네 ..
김치 맛있죠..볶아도 먹고 끓여도먹고 구워도 먹고 .....

 

심지어 밥+김치 만 있어도밥만잘 먹지요 ..

 

근데 저랑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소량으로 사먹습니다.

 

먹긴먹어요.친정엄마의 포인트는 "김치 여튼 먹기는 하잖아" 입니다.

 

이번에 엄마랑 엄청 크게 싸운 사건이 있었어요.

 

또 전화가 와서는 김치 강요를 하는겁니다.

 

저도 마음은 감사해서 처음엔 좋게 좋게 돌려 말합니다.

 

항상요 ... !! 정말 항상 좋게 좋게 괜찮다.

 

안줘도 된다. 좋게 말해 왔어요심지어 저희집이 한달뒤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아기짐 이나 남편짐 등등 ..

 

최대한 정리중이라 반찬 보내지 말라했어요

 

(또 한트럭 분량으로 보낼께 뻔하니 ...)

 

근데 계속 "김치랑 반찬해서 정말 조금만 보낼께 조금만x11898798468 번 ..........하 ......................

 

너무 짜증났지만 .. 계속 조금만 보낸다 하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반찬이 왔는데요 ..................

 

....진짜 뻥안치고총각김치,물김치,배추김치,굴김치 이렇게 대용량으로..

 

.김치만 무슨 10봉지가넘고반찬은

 

또 먹지도 못하고 버릴거 양을 한트럭을 해서 보냈더라 구요 ..........너무 화가 나서 바로 전화 했습니다.

 

"아 그만좀 하라고 진짜 !!!!!!!!!!!! 몇 십년 동안 반찬 한트럭 으로 보내서 버린게 얼마인줄 알아 ????
자취할때 냉장고 작고 오래보관 못하니 조금만 보내라 해도 엄마 항상 한트럭 보내서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 였는줄 알아 ??? 음식이 아깝지도 않냐고 . 그만좀 하라고 !!!”

 

하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으응 알겠어 다음엔 조금만 보낼께 "하시던데 또 그 모습에 미안해서 전화끊고 울었습니다.

 

이런일이 몇십년째 반복되고 하니 저도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진짜 바보같이
또 거절못하고 받은 제가 등신이죠 뭐 ..

 

앞으로 반찬 보내지 말라 했습니다.

 

반찬 보내면 받는 족족 버릴꺼라고 모질게  말했어요.

 

또 이런말 하는 제가 불효녀 같아서 한참을 울었어요

 

근데요 ... 진짜 이젠 반찬테러 받기 싫네요 .

 

 

DUyUeC
 

출처: 네이트판 https://m.pann.nate.com/talk/37490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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