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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부 오타쿠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자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요네즈 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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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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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요네즈 켄시를 아는 사람들은 레몬으로 알겠지만 

그의 데뷔시절은 보통 커뮤하는 사람들 한번쯤 알음알음 저런게 있다더라 하는 '보컬로이드'판에서 시작

 

당시 활동명은 '하치' 주로 2009년부터 2011년에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대표곡은 '마트료시카' '도넛홀' 등 그때부터도 두각을 드러내건 p(프로듀서=작곡가)였음

 https://m.youtu.be/gCREZfAKt5Y?si=l3GJLE0ECUiB9AAf

 

오버에 나가서 본인의 본명으로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하면서 보카로 판에 뜸해지던 와중

 

2017년에 그 '하츠네 미쿠' 10주년을 기념으로 노래를 의뢰받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논란의 정점인 '모래의 행성'

 

https://m.youtu.be/VcE5jOFwZjU?si=7ecIaqqRe8riIGzF

 

가사는 다음과 같음

썰렁한 모래밭 빗발치는 우레

하잘 것 없는 소리로 말라버린 생명

천년 간은 풀조차 안 날 모래의 행성이다


 

이런 상태로 아직 줄어가는 운명

어디에도 못 가니 추락하는 위성

출입금지 표지판 가득한 모래의 행성이다

 

어영부영히 돌아다니니 어느새 다다른 기도니

네가 지금 아직 살아있더라면 나에게 응답을 해주길

 

Yeah 오늘날은 Sun goes down

허니 원래로 될 때까지 bye bye bye

떠올려냈다면 걸어가라

미련 하나도 남기지 않도록

 

Yeah 하늘 찢은 Thunderstorm 

천지를 울리게 하고는 bye bye bye

아주 조금만 더 친구로 있으련다 이번은

 

하긴 오늘은 우리의 Happy Birthday

각자 갖가지의 장식을 하여 보자

다디달기만 한 케이크 두고서 노래를 불러보자

 

유상무상인 무덤가 앞에서 경례

그리 멜트쇼크에서 태어났던 생명
우물이 마르기 전에 빨리 여기를 나가자

 

아 저기 그대와 나 둘이서 랑데부?

이미 스러진 사막에서 뭘 떠올려?

지금에 팟파팟 뛰어나와 My Hero

부디 헤메이는 우리들을 구해주소서

날아가보자 좀 더

에이에이오 준비 땅 Go

저 댄스홀, 모자이크 속, 태곳적의 오파츠

광선총으로 탕탕탕 소년소녀 구가한 희망론

경천동지에다가 전무후무한 추억이란 전자음

 

근심과 망설임, 분노에 미치니 그제야 다다른 기도니

너의 마음 아직 죽지 않았다면 다급히 응답을 해주길 

 

Yeah 아직까진 Boys Don't cry

허니 화해를 할 때까지 bye bye bye

생각해냈다면 알려주길

그 혼돈의 꿈만 같은 노래를

 

Yeah 허공 나는 레이저 빔

먼 곳을 가리키면은 bye bye bye

천공의 성까지 우리들을 이끌어주길

 

 

춤추고 노래해 Happy Birthday

사막에다가 사과나무를 심자

 

재주를 넘고서 그럼 bye bye

이 담에는 아무나 맘대로 오소

 

Yeah 오늘날은 Sun goes down

허니 원래로 될 때까지 bye bye bye

떠올려냈다면 걸어가라

미련 하나도 남기지 않도록

 

Yeah 하늘 찢은 Thunderstorm 

천지를 울리게 하고는 bye bye bye

아주 조금만 더 친구로 있으련다 이번은

모래바람 불어도 더욱 나아가는 모래의 행성이야

 

뭔가 생일 노래로는 이상하단 느낌이 드는 노래 아닌가 했다면 그 생각이 맞음

 

미쿠가 뜨고 보카로 판이 성행하는데 아주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곡은 '멜트(melt)'로 거의 간판급 히트곡이자 상징적인 곡(대충 ㅇㅇㅇ의 좋은날 같은)에 속하는데

'멜트쇼크로 태어난 생명' 이란 것에서 바로 보이듯 요네즈 켄시가 말하는 행성은 보카로 판을 말하는 것이고  '모래의 행성'이란 당시 침체기를 겪고 있던 보카로판을 말하는 것이 자명했음 (사실 본인이 인터뷰로도 말해서 뭐)

 

(이 이외에도 수많은 보카로판 히트곡에 대한 레퍼런스가 있음)

 

대놓고 미쿠 10주년 노래로 미쿠가 모래케이크를 퍼먹고 망해가는 행성에서 방황하는 내용의 노래를 낸 것 

물론 가사 내용에서 보이듯 이것만 있는 건 아니긴 함 이 침체기를 겪고 있있지만 '사막에다가 사과나무를 심자'고 하는 등 긍정적인 미래를 기약하는 가사가 나오기도 함 

 

 

여러모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1. 일단 하츠네 미쿠 및 보카로 코어 팬덤에서는 10주년 행사곡으로 판이 망했단 노래 내는건 상도덕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너무하다  

2. 이 미친 어그로 덕분인지 곡 자체 퀄 덕분인지 여튼 이 노래도 보카로 쪽 신화 입성(그 판 메가히트곡 기준)하면서 여튼 판에 환기는 되었다는 의견

3. 다 모르겠고 일단 노래가 좋으니까 난 좋음 하는 의견 

4. 진짜 좀 보카로판이 침체되어있었던 건 맞는데 왜 난리임 긁? (뭐 대충 힙합은 안멋져에 긁히면 진짜 안 멋져지잖아 같은..) 

5. 진짜 침체되었더라도 그게 미쿠 10주년에 낼게 맞냐고? 

6. 아니 근데 그 시기 통째로 모래행성이라고 하는건 예의 어따 팔아먹었냐?

 

등 논란이 분분했고 아직까지도 이 행적에 대한 부분은 말이 가열차게 갈림 (딴지 걸릴까봐 말하자면 보카로쪽 코어 팬덤은 대부분 불호쪽에 가깝긴 함...) 

 

여튼 이 곡을 끝으로 요네즈 켄시는 보카로판에 신곡을 낸바가 아예 없으며 (리메이크 제외)

이곡에서 나온 '말라비틀어진 사과나무'는 '모래행성' 곡의 상징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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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보컬로이드 기반으로 한 리듬게임 '프로듀스 세카이  feat 하츠네 미쿠' 1주년 기념 가챠 카드의 미쿠 일러에도 등장할만큼 보카로판에서 어떤 의미로든 파장이 엄청난 사건이었다는 걸 인증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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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푸릇푸릇한 행성과 풍성한 사과나무(...))

 

당연히 요네즈 켄시를 잘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건이겠지만 댓글에 간혹 오타쿠로 보이는 이들 중 '아.. 하치..' 하는 미묘한 반응이 보인다면 이런 배경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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