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국내서 유아동복 사업 재개 검토
百, 아동 매출 두자릿수 성장…브랜드 강화

저출생 기조 속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국내에 진출하는 명품 아동복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한국에서 아동복 사업을 다시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구찌는 지난 2011년 국내에 아동복 라인인 ‘구찌 칠드런’을 선보였다가 2019년 매장을 접고 철수했다. 현재 국내 온라인에서도 구찌 칠드런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 라인을 론칭하면 어릴 때부터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서 자연스러운 충성고객으로 ‘록인’ 할 수 있다”며 “로로피아나, 발망, 에트로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키즈 라인 확장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구찌가 재진출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최근 국내 프리미엄 키즈 시장의 고성장세가 꼽힌다. 저출생 기조 속에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프리미엄 소비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다. 삼정 KPMG의 ‘저출생 시대 속 골드키즈가 이끄는 키즈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은 2012년 21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에서 올해 437억6000만달러(약 6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백화점들도 앞다퉈 프리미엄 유아동복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내 본점에 버버리칠드런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에는 몽클레르 앙팡, 펜디키즈, 겐조키즈 등이 입점돼 있다. 미국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미샤앤퍼프의 국내 첫 매장도 유치했다. 잠실점에는 지난달 덴마크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콩제슬래드 국내 1호점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베이비디올, 버버리칠드런, 몽클레르 앙팡, 펜디키즈 등 이른바 4대 명품 브랜드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판교점에 이들 4대 브랜드를 모두 입점시켰다.
관련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수입 아동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아동 장르 매출이 전년보다 13.8%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에선 키즈 상품군이 25%, 스토케·부가부 등 프리미엄 육아용품군이 4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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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4915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