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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 54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은 전국 560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540만 4742명을 기록했다.
해당 관람 수는 2025년 국내 개봉작 중 관객 수 2등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이다. 영화는 지난달 29일 개봉 39일 만에 500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앞서 국내 개봉 영화 관객 수 1등은 7월 개봉한 영화 ‘좀비딸’로 관객 수 총 562만명을 달성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은 이보다 한 달 늦게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540만명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 과연 올해 한국 개봉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성’은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가 2016년 내놓은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201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후, 2020년엔 첫 번째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이 개봉했다. ‘무한열차 편’은 이듬해 국내에서 222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일본에선 역대 영화 흥행 수익 1위(매출액 약 404억엔)에 오르며 전설이 됐다.
애니메이션은 인간을 먹는 괴물들인 ‘혈귀’를 물리치는 ‘귀살대’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는 혈귀에 의해 가족을 잃고 유일한 여동생 네즈코가 혈귀로 변하자 그를 인간으로 되돌리고 혈귀를 섬멸하기 위해 귀살대에 합류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귀살대 대원들을 만나 수련하고 우정을 쌓으며, 고난과 역경을 넘어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은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 여정의 마지막 장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추적하던 혈귀의 대장인 무잔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햇빛에 노출되면 죽는 무잔은 귀살 대원들을 모두 자신의 소굴인 ‘무한성’에 가둔다. ‘무한성’은 무잔의 혈귀 능력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끝없이 펼쳐진 일본식 가옥들이 즐비하며 방대한 양의 혈귀들이 귀살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탄지로와 귀살대의 정예 요원 ‘주’들은 최종 보스 무잔과 최강 혈귀 ‘상현’을 무찌르기 위해 무한성에서 목숨을 건 혈투에 돌입한다.
영화는 ‘무한성’ 이라는 무한한 배경을 빠르게 가로지르는 인물들의 움직임과 박자감 넘치는 OST를 삽입하여, 애니메이션 특유의 연출로 관객에게 극대화된 시청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는 원작 만화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며 현대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발전을 입증했다.
다만, 이처럼 폭발적인 흥행세에도 불구하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국내에서 ‘우익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하고 있다. 원작 속 주인공 ‘탄지로’가 착용한 귀걸이 문양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와 유사하다는 지적, 그리고 작품 속 귀살대 조직이 일제가 군국주의를 강화하던 다이쇼 시대(1912~1926)의 학도병을 연상시킨다는 비판 역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처럼 영화는 ‘작품성 및 연출력’이라는 흥행 요소와 ‘역사관 논란’이라는 부정적 요소가 충돌하며 흥행 자체의 의미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독특한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보여주는 강력한 대중적 흡인력과 높은 완성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연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논란을 안고 올해 최고 흥행작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팬덤을 등에 업은 흥행과 역사적 비판을 사이에 두고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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