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레깅스 싫어요" MZ 여성들 돌변하더니…줄줄이 '비명'
13,415 23
2025.10.28 12:39
13,415 23
레깅스의 몰락
코로나 특수 끝나자 헐렁하게 입는다

레깅스 소재 스판덱스 수요 둔화
세계 1위 효성티앤씨 수익성 뚝
中 스판덱스 업체들도 실적 악화
레깅스 비중 47%→38%로 하락
룰루레몬 주가, 올 들어 반토막
알로요가 등 루즈핏 늘려 대응
“헬스장에서도 레깅스 안 입어”

레깅스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때 애슬레저 열풍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레깅스는 3~4년 만에 패션 트렌드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Z세대를 중심으로 헐렁한 옷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 영향이다. 레깅스의 주된 소재인 스판덱스를 생산하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 실적도 크게 쪼그라들었다.

(중략)

레깅스 시장 침체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룰루레몬이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약 50%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실적이 미치지 못 한 탓이다. 룰루레몬이 최근 제시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12.77~12.97달러)는 시장 예상치(14.45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었다. 룰루레몬은 레깅스 비중을 낮추고 신제품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인 알로요가 등도 루즈핏 팬츠와 트랙 팬츠 비중을 크게 늘리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알로요가는 몸에 딱 붙지 않는 여유 있는 바지형 운동복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매출을 늘리고 있다. FP무브먼트는 기존의 타이트한 레깅스 대신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여유 있게 떨어지는 조거 팬츠, 밑단이 좁은 트레이닝 팬츠 등을 별도 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패션보다는 ‘편안한 활동성’을 내세운 전략이다.

국내 브랜드들도 대응에 나섰다. 안다르는 남성 라인을 확대하고 골프, 트레이닝복 등 일상복형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뮬라웨어는 수영복과 요가복을 결합한 ‘스윔레저’ 콘셉트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과거 레깅스 중심으로 성장했던 이들 기업은 ‘루즈핏’과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중심을 옮기고 있다.

패션업계에선 레깅스의 핵심 소비층이었던 MZ세대가 몸매를 강조한 레깅스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10~20대 Z세대는 중성적이고 편안한 실루엣을 선호하는 현상이 보다 강해지고 있다. 반면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는 불편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패션 전문매체 비즈니스오브패션(BoF)은 최근 “10년 넘게 옷장 속을 지배해온 레깅스가 이제 더 이상 젊은 소비자들의 기본 아이템이 아니다”며 “심지어 헬스장에서조차 레깅스를 입는 사람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285897i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833 03.04 18,8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5,6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4,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4,3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83,2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732 기사/뉴스 영국에서 중국 간첩 혐의로 남자 3명 체포 01:06 121
3009731 유머 GA.... 가... ㄱㅏ.... 🐱 1 01:06 53
3009730 유머 시트콤 같다는 태종 이방원 다큐3일 2 01:02 423
3009729 유머 아니, XL가 뭔지 몰라??! 1 01:01 458
3009728 이슈 홍위와 매화 재회씬 2 00:59 611
3009727 이슈 삽살개가 귀신 쫓는 개인 이유(feat. 황희) 1 00:58 341
3009726 이슈 1984년 드라마에서 묘사한 단종의 죽음.youtube 00:55 295
3009725 유머 또 미친것같은 컨텐츠내놓은 핫이슈지 6 00:52 1,042
3009724 유머 세탁기 빨려들어가는 푸바오💛🐼 12 00:52 456
3009723 이슈 원피스 정체 공개됨 7 00:51 1,193
3009722 유머 세상에 누가??? 어떻게!!! 공약같은거 누가 다 지키고 삽니까 6 00:51 869
3009721 유머 주식 환불 어디서 해요? .thread 10 00:49 2,251
3009720 이슈 각잡고 오마주 해와서 팬들 사이에서 반응좋은 여돌 컨셉 1 00:48 730
3009719 이슈 30대가 되면 멈춰야 하는 것.jpg 4 00:46 1,166
3009718 유머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들의 소원이 이뤄짐 3 00:46 700
3009717 이슈 알리사 리우(미국 피겨 여자 올림픽 금메달) 틴보그 화보 8 00:45 1,344
3009716 이슈 동물이랑 대화하다가 생기는 일 3 00:43 434
3009715 유머 윈터 버블 구독하는 아이린 20 00:43 1,967
3009714 이슈 아기 시바견 옹알이 4 00:43 545
3009713 이슈 댓글 반응 난리난 일본 래퍼.jpg 12 00:43 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