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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놓고 놔둔 ‘그랜마 버핏’ 웃고 사고팔기 계속한 ‘이대남’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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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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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수익률 1위 60대 이상 女… 꼴찌는 20대 男

올해 코스피 상승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는 유례없는 주가 급등 장세에서 60대 이상 여성 투자자들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투자자들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여성 투자자들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특히 20대 남성 투자자가 수익률 꼴찌를 차지했다.

 

27일 본지가 NH투자증권 데이터센터에 의뢰해 주식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9월까지 60대 이상 여성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26.9%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이 40대 여성(25.9%), 50대 여성(25.7%) 등 중장년 여성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국내 주식 거래가 한 건이라도 있었던 잔액 10만원 이상 활성 계좌 224만여 개의 성별·연령별 수익률 등을 분석한 결과다.

 

남성 투자자들은 평균 21%의 수익률에 그친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23.3%), 50대 남성(21.1%) 등 남성 역시 장년층이 수익률 면에서 앞섰다. 30대(19.8%)와 20대 남성(19.0%)은 20%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로 최하위권이었다.

 

그래픽=이철원

 

 

’그랜마 버핏’의 약진

 

‘그랜마 버핏(할머니를 뜻하는 Grandmother와 워런 버핏의 합성어)’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①시장 흐름을 제대로 타면서 ②우량주에 집중 투자하고 ③단기적 주가 움직임에 일희일비하는 대신 한번 투자한 주식은 진득하게 들고 있었던 데 비결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률 상위권인 4050 중년 여성 투자자들도 대체로 비슷한 성향을 보였다. 투자 경력 20년이 넘은 주부 문모(62)씨는 “올해 여름 즈음부터 ‘조·방·원(조선, 방산, 원전)’ 관련주가 주목받는 모습이기에 지지부진하던 종목을 정리하고 여기로 갈아탔다”며 “덕분에 두산에너빌리티 한 종목에서만 80% 가까운 수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 투자자들의 올해 순매수 1위 종목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ETF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으로 시장 하락분의 2배 수익을 노려 일명 ‘곱버스’라고 불린다. “코스피가 이럴 리 없어”라는 의심을 갖고 거꾸로 투자했지만, 오히려 주가가 올라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을 얼마나 자주 사고팔고 했는지를 보여주는 ‘회전율’도 여성과 남성의 수익률을 가른 중요한 차이였다. 남성 투자자들의 평균 회전율은 181.4%로 여성 평균(85.7%)의 두 배가 넘었다. 회전율이 181.4%라는 것은 투자 원금이 1000만원일 때 올해 총 3620만원어치를 사고팔았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봐도 남성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회전율이 높았다.

 

김명례 NH투자증권 영업부 금융센터장은 “반도체 등 대형주가 주도하며 계속 상승하는 올해 같은 시장은 잦은 매매 스타일을 가진 남성 투자자들이 시장을 따라가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중년 여성의 경우 본인이 실생활에서 느끼거나 뉴스 등을 통해 접한 1등 종목에 대한 투자 의지가 강하고, 한번 사면 진득하게 지켜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신중년으로 떠오른 장년층 여성들은 학력·체력·재력을 모두 겸비해 노련한 투자자로 봐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주부 김모(68)씨는 “객장에서 주문 내던 시절부터 주식 투자를 했고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서 “친구들과 만나면 아이온큐, 팔란티어 같은 미국 주식 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녀 계좌에 투자하듯 길게 보고 진득하게”

 

소수 우량주를 사서 오래 묻어두는 버핏형 투자 스타일은 자녀 계좌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19세 미만 미성년 계좌까지 분석 대상을 넓혀보면, 19세 미만 남성 수익률이 25.4%로 남성 전체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19세 미만 여성 수익률도 26.7%로 최상위권이다. 자녀 계좌에 증여한 자금으로 대형주 중심으로 사서 묵히는 두꺼비 같은 투자가 주효했던 것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3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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